2018년 [씨앗연구원의 (늦게 쓰는) 그림일기] 1.5도 적정기술학교 개강날

[씨앗연구원]

그림일기를 시작하며

기상관측 이래 최고의 더위를 맞고 있는 2018년 여름,

연구소는 40도 정도의 무더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섭씨 3,000도의 불을 만나는 용접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여유만 있다면 모든 걸 뒤로하고 어디로든 떠날 궁리를 하게 되는 이 더위에

용접에 시간과 마음을 쏟겠다고 모여 주신 (용기 있는) 수강생분들을 만나는 

연구소 대표 수업 1.5도 적정기술학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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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월 26일

올해 후반기 1.5도 적정기술학교의 개강날이다.

이 더위에 용접을 어떻게 해? 하지만 연구소 작업장은 (소장님은 거의 쓰시지 않더라도) 일단 에어컨 완비!

이번 적정기술학교를 준비하면서, 첫날에 수공구와 전동공구 다루는 수업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 시간을 넣는 것이 좋을까 빼는 것이 좋을까 몇 번을 고민했다.

하지만 연구소에 오시는 분들이라면 역시나 공구를 손에 잡아 보셔야지.

많고도 많은 공구의 이름들을 익히고

눈을 침침하게 하는 버니어캘리퍼스, 마이크로미터 읽는 법을 거쳐 도달한 손톱질의 세계.

손톱질에 에너지와 땀을 쏟은 후에 만나게 되는

첫날의 하이라이트는 태핑과 리베팅인데... 이번 수업 중에 찍은 사진이 없다 ㅠㅠ

철판에 전동드릴로 구멍을 뚫고, 리벳을 조이고 끊어내어 단단하게 결합하는 리베팅,

역시 철판에 드릴링머신으로 구멍을 뚫은 후에 양손으로 탭핸들을 잡고 나사산을 내는 태핑.

다음 시간부터는 진짜 용접 시작인데, 나도 용접 연습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우리는뻰찌영어로는pincher     #버니어캘리퍼스의다른이름이노기스?  

#어미자도있고아들자도있대요     #절단이랑전단이랑뭐가다르죠  

#나사산이물수있는철판의두께는어렵다     #목공용톱과철공용톱은이렇게달라요    

#그림일기는생생한사진이생명인데망...

[씨앗연구원]

다음부터는 짧게 쓰겠습니다!

[연구소]

그림 일기 맞아요???

[전기맨]

수고하십니다.올해는 교육일정이 없는지요?
있으면 참여하고 싶습니다.010 6207 4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