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성공 사례"라는 제목으로 리아호나 4월호에 실린 글
한 통의 전화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려고 마음 먹었지만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별다른 수확을 얻지 못하고 있었다. 내게는 돌파구가 필요했다. 그러 던 중에 와드 게시판에 붙은 취업 자원 센터 포스터를 보게 되었다. 나는 내가 쓴 자기 소개서에서 고칠 부분은 없는지 묻기 위해 취업 자원 센터에 전화를 걸어 봉사 선교사님께 도움을 구했다. 전화를 받은 장로님은 이메일로 자기 소개서를 보내보라고 하셨고 꼼꼼히 지적을 해 주셨다. 나는 수정한 자기 소개서를 구직 사이트에 올렸다. 그러자 여러 회사에서 면접을 보자는 연락이 왔다. 취업이 어려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던 내게 그 연락은 희망을 품기에 충분할 정도로 기쁜 소식이었다. 나는 그 중 한 회사와 면접 약속을 잡고는 또 다시 취업 자원 센터에 도움을 청했다. 장로님은 나와 직접 만나 무려 3시간 동안이나 면접 요령을 알려주셨는데, 그때 강조하신 것이 바로 자신감과 환한 미소였다. 결국 나는 취업에 성공했다. 내가 원하던 웹디자인 분야였고 근무 조건도 무척 좋은 곳이었다. 아들의 선교 사업 기금을 걱정하던 내게 취업은 기적과 같은 일이었다. 그리고 그 기적은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되었다. 취업 자원 센터는 내 인생의 징검다리가 되었다.
최영원 자매, 안양 스테이크
실제로 그 질문이 나왔다!
나는 학교에서 계약직 영어 강사로 일하고 있었다. 계약 기간이 끝났을 때 새로운 일자리를 구해야 했지만 이력서와 자기 소개서 쓰는 일이 만만치가 않았다. 한참 고민하고 있을 때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 것이 리아호나 지역 소식에서 보았던 취업 자원 센터 기사였다. 나는 옛날 리아호나를 뒤져 취업 자원 센터로 연락을 했고 자기 소개서를 쓰는 요령부터 예시문까지 자세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취업 전문가로 봉사 중인 장로님께서는 첨삭 지도도 해 주셨는데 몇 단어를 바꾸었을 뿐이지만 그 몇 단어로 내 자기 소개서가 확 달라졌다. 나는 원하던 학교에 서류 합격을 하게 되었다. 그 사이 장로님은 매번 전화를 하셔서 진행 상황과 결과를 물어보셨고 며칠 앞으로 다가온 영어 면접까지 도와주기로 하셨다. 나는 장로님 부부와 성전에서 만나 1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장로님께서는 면접 시 나올 만 한 질문은 물론이고 그에 대한 완벽한 대답까지 준비해서 내게 알려 주셨다. 그리고 면접 당일, 나는 면접관의 세 가지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장로님께서 알려주신 것과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훌륭히 면접을 마쳤고 새로운 직장을 구하게 되었다. 취업 자원 센터가 없었다면 나의 취업은 조금 더 늦어졌을지도 모른다. 나는 그곳이, 그리고 그곳에서 봉사하시는 취업 전문가들이 실질적이고 확실한 도움을 주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성유진 자매, 대구 스테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