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은 우리아파트 입주자 운영위원회가 20 여년 아파트 관리 중 가장 바빴던 시기였다고 생각되며 이러한 시기에 권재향 소장(43세)이 부임해 오셨습니다.
아파트 앞 4차선 도로개설 확정으로 인해 우리아파트도 이에 따른 담장 및 정비계획이 불가피했고, 거기다가 동 대표 선거와 낡은 승강기 전면교체 등 큰 공사들을 해야 했기에 타지에서 이제 막 부임 해 온 소장으로서는 과중한 업무를 부담해야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이제까지 잘 근무하던 관리기사까지 개인 사정으로 은퇴하고 이 후로 채용사정
이 어려워 지다보니 소장이 관리 기사 몫까지 감당하는 실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어려운 입지 속에서도 소장은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언제나 밝게 웃는 얼굴로 오히려 직원들을 격려하며 책임을 다할 뿐만 아니라 경비원 아저씨들과 환경미화 아주머니들을 개인적으로 자주 면담하여 직무상 어려운 일이 있는지 늘 살펴 귀담아 듣고, 어려운 상황이 노출되면 그 일이 근무현장의 일이거나 행정적 차원이거나를 불문하고 수시로 달려가서 도와줍니다. 관리실 직원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위한 친절과 공손한 예절이 직원들과 온 마을 주민들에게 칭찬의 대상이 되어 마을을 더욱 화합으로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큰 공사가 많이 있으면 불편사항을 호소하는 민원도 많을 법한데 소장이 워낙 부지런 하시고 동분서주하며 주민들을 위해 정성을 다하므로 오히려 칭찬만 있고 민원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소장은 특히 다방면으로 마을 이장을 잘 도와주고 마을 자원봉사 때에는 솔선하여 협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어느 날은 마을에 혼자 사시는 할머니 한 분이 밤새 갑자기 다리가 아프고 허리를 움직이지 못하여 전혀 운신할 수 없다는 주민의 연락을 받고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즉시 119를 불러 병원에 함께 모시고 가며 먼 곳에 사는 아들에게 연락하여 급히 오게 하였기에 이일을 감당해야 할 이장이 오히려 소장의 도움을 받게 되더군요.
무슨 일이든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자신의 업무에 대한 단순한 한계를 초월하여 적극적인 배려로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난관을 직접 몸으로 같이 뛰고 해결해 주는 분입니다.
또 점심시간에는 외식을 하지 않고 직원들과의 화합을 위해 경비원 아저씨들과 항상 식사를 함께 하며 그들로부터 일상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듣고 좋은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런 확실한 소통과 관심덕분에 직원은 항상 가족 같은 분위기여서 직원들의 불편사항이나 소외감이 없습니다. 소장의 인성이 너무 청렴하고 공동체 속에서 자신부터 먼저 투신하여 일하시는 참된 자질과 인품이 존경스럽기에 이분을 칭찬하고 모든 이들에게 알리므로 많은 분들에게도 귀감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