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예수교 장로회 (합동)
시화동산교회
고원희
지난 해 안식월을 가지고 미국에 다녀오신 담임목사님께서 과천 약수교회 설동주 목사님의 쉐마에 대한 강의를 들으시고, 그동안 교회에서 어려웠던 다음세대에 신앙을 전수하는 일의 대안인 쉐마를 교회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모든 교역자들이 함께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강의부터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이론을 말씀하시고, ‘복음이면 다 냐?’, ‘복음만 가지고 되느냐?’ 라는 질문에 반감을 가지고 듣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현 교수님의 강의를 계속 들으면서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알게 되었고, 더욱 집중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수직문화와 수평문화’ 이론은 참 대단한 이론 같습니다. 여러 부분에 여러 문제점에 이 이론을 가지고 적용했을 때 문제점과 해결책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마치 사물을 측정하는 ‘자’와 같은 느낌이었고, 너무 정교하고 커서 오히려 이단 사상이 아닐까 하는 의심조차 들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현용수 교수님의 책을 모두 열심히 읽고 아둔한 머리지만 부지런히 공부하겠습니다. 그리고 맡겨진 다음 세대, 우리 가정을 수평문화가 아니라 수직문화에 물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역사도 공부하겠습니다.
집에 가면 우선 아이들과 함께 부모님 댁에 가서 부모님의 신앙생활에 대한 간증과 할아버지 때부터 믿게 된 우리 가족의 역사를 부모님께 듣고 공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