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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한 번화가. 재미있는 변장을 한 사람들이 거리에 가득합니다.
유대인이 가장 좋아하는 부림절 축제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평소 율법에 따라 엄격하게 생활하는 유대인도 이날만큼은 신나게 축제를 즐깁니다.
부림절을 맞아 각종 변장 용품을 파는 상점도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모든 유대인이 자신의 개성에 맞는 특이한 변장을 합니다.
<인터뷰> 바르(부림절 축제 참가자) : “저는 매년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변장을 하는데요. 올해는 (치약으로 변장하고 싶어서) 꿈을 현실화시켰습니다.”
기발한 변장뿐 아니라 꼭 먹어야 하는 음식도 있습니다.
하만의 귀라고 불리는 과자를 먹으며 하만이 죽은 것을 축하합니다.
<인터뷰> 이스라엘(상인) : “이건 하만의 귀 과자입니다. 유대인을 죽이려고 했던 하만의 귀를 먹는 것이죠.”
거리를 행진한 후엔 한 곳에 모여 함께 춤을 추며 다양한 놀이를 하는데요.
어른부터 아이까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합니다.
어린이들이 부림절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인형극도 공연합니다.
하만이란 이름이 나오면 발을 동동 구르고 말 흉내를 내세요.
하만이란 이름이 나올 때마다 발을 구르며 조롱하는 전통 놀이를 즐깁니다.
<인터뷰> 아비바(축제 참가자) : “오늘 (부림절에 대해) 새로운 것을 많이 배웠어요.”
<인터뷰> 빅토리아(축제 참가자) : “이스라엘 민족은 모두 부림절을 기뻐해요. 하만은 이스라엘 민족을 다 죽이려고 했어요.“
거리 곳곳에서도 부림절을 축하하는 다양한 거리 공연이 펼쳐집니다.
변장을 한 채 마음껏 웃고 즐기는 부림절 축제.
엄격하게 율법을 지키며 사는 유대인의 의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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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 부림절에 소리나는 악기를 흔들며 하만을 외치는 유대인들의 모습이 생각안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