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휠만 따로 팔면 참 좋을터인데, 일반 개인은 이런 프리휠만 따로 구하기도 쉽지 않고
잘 나오지도 않으며 나온다 하더라도 이 프리휠이 완성 허브보다 더 비싸게 나옵니다.
그럴바에야 부품도 챙길겸 완성허브를 사서 프리휠만 빼쓰기로 했습니다.
도착한 FH-M785 시마노뒷 허브, 현재 사용중인 뒷 허브는 FH-M775 인데
시마노 자료 검색하니 FH-M770, 775, 780, 785 모두 같은 규격의 부품들을 쓰더군요.
끝자리 0은 림용, 5는 디스크용, 양쪽캡과 더스트씰, 베어링, 엑슬 모두가 같은 규격을 사용하며
775의 신버전인 785의 경우는 로터쪽 마운트캡만 실패모양으로 깍아서 경량화를 한듯하고
버디 모양과 외부 코팅이 약간 다릅니다.
78 번호대는 왼쪽 마운트 캡이 실패모양이고 오른쪽은 77 번호대와 같은 모양입니다. ^^;
프리휠 분리작업
5mm 렌치와 허브렌치를 물려 디스크쪽 마운트캡을 푼 후 반대쪽으로 액슬 빼내고
더스트캡과 베어링을 모두 들어낸후 14mm 렌치로 프리휠분리 작업중
매우 단단히 물려 있기에 고무망치로 에어툴 같이 가볍게 여러번 쳐주면
미세하게 조금씩 풀리다가, 어느 시점이 되면 손으로도 풀어 낼 수 있게 됩니다.
분해된 상태, 수건으로 돌려 물린 것이 조금씩 돌아가며 문양이 조금 닦였습니다. ^^;
사용할 프리휠만 빼내고 부품 잃어버리지 않게 다시 조립해놓은 상태.
4칸 계단을 오를때 열에 한번정도, 2단에 걸려있던 체인이 1단으로 내려가는 경우가 몇번
그렇지 않은 경우는 체인이 톱니에 걸리지 않고 미끄러지며 타타탁~ 거리는 느낌이 와서
체인이나 스프라켓 이상인지 프리휠 이상인지 혼란이 오더군요. 체인이나 스프라켓 바꾼지
몇달 되지 않았고 뒷휠에 금속이 튕기듯 팅~ 하고 한참 울리는 것이 아무래도 프리휠인듯 해서
새것을 사서 교체해본 것입니다.
이렇게 새것으로 교체한후 같은 현상이 또 나오면 크랭크 체인링이나 스프라켓을 의심해봐야
할 것이고 같은 현상이 나오지 않으면 프리휠 교체를 잘 한 것이고 안그러면 약간의 돈과 시간을
낭비한 경우가 될 것입니다.
기계적 수리를 할 때는 이런 애매모호한 상황, 바꿔봐야 아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
비닐봉투에 담아서 차후 바로 쓸 수 있게 이쁘게 포장 ^^*
허브 자체를 바꾸어 끼려면 휠셋 분해하고 다시 빌링하는 것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자전거 조립이나 수리 작업중에서 제일 번거롭고 손과 시간이 많이 가는 작업인듯 하며
전문공구 없이 하려면 더 성가셔서 여차 짱구휠셋 만들기 쉽상이고 시간도 더 많이 걸립니다.
프리휠만 교체하려고 준비해 놓고 보니, 체인이 한번 넘어갔었는지 스포크 상태가 메롱~
림도 여기저기 가볍게 긁히긴 했지만 찍힌 곳은 없어서 여전히 쓸만한 것 같습니다.
프리휠 교체완료
그제 새차하고 어제 한번 타고 나간 휠셋.. 한번만 타도 먼지가 뽀얗게 쌓이는 것이라
따로 휠셋만 딱기 뭐해서 그냥 지저분 한 상태로 교체했습니다.
자전거는 이렇게 먼지가 다소 묻어 있어야 정상이 아닐까 합니다. ㅎㅎㅎ
토크렌치가 있으면 좋겠지만 일년에 몇번하는 개인 정비용 장비로는 배보다 배꼽일 것이라 대충~
아까 푸를때 만큼 고무망치로 톡톡 쳐주며 조이고 다른 부품들 제자리 넣고 허브간격 조절한 후
프리휠 교체작업 끝~ ^^;
그런데 이게 웬일 이랍니까? T.Y
새 프리휠로 바꾼후 테스트 라이딩을 나갔는데
전과 꼭 같은 체인 튀는 현상이 나옵니다. 프리휠 문제는 아니었나봅니다. T.T
튐과 동시 멈추고 상태를 보니 변속 문제, 앞 2단 체인링과 뒷 2단 스프라켓 체인링 또는
체인의 문제인듯 합니다. 이거참 프리휠을 예전것으로 다시 바꾸어 끼자니 성가십니다.
이제는 말썽 피는 것이 스프라켓인지 크랭크 체인링인지 고민해야할 차례로군요.
기록을 보니 12년 9월19일 둘다 교체.. 7개월 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둘다? T.Y
오늘 보니 앞 2단에 있던 체인이 1단으로 내려갔다가 2단으로 다시 올라오고
뒤 2단에 있던 체인이 3단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 상황이더군요.
체인이 출렁거리며 튀어서 발생되는 상황일 수도 있을듯 합니다.
체인이 출렁거리지 않게 체인 캐쳐를 해야하나..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