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Masahiro Sunohara 씨가 유튜브에 올려주신 유체 시뮬레이션 자료입니다.
그간 그룹라이딩시의 유체역학과는 거리가 있는, 산길 위주의 홀로 라이딩을 하였던데다
그리기가 어려워서 가끔 짤막하고 간단하게만 설명하였는데, 오늘 서핑다니다 발견 ^O^
멋진 자료에 감사드립니다. ^*^
영상의 색상과 형태로 보아 바람의 방향과 공기의 압축팽창에 따른 미세한 온도차를 변수로 하여
시뮬레이션 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공기의 압축팽창에 따른 온도변화를 측정변수로 하여
공기의 흐름 형태를 측정한 방법이 참 멋지다고 생각됩니다.
청색으로 보이는 곳은 라이더 진행에 따라 공기가 순간팽창하며 온도와 공기 밀도가 떨어진
곳으로, 고른 공기밀도를 갖기위해 주변 공기와 물체를 빨아들이는 힘이 작용하는 곳이고
적색으로 보이는 곳은 공기가 서로 부딪고 몰리면서 순간 압력과 온도가 높아지는 곳입니다.
1. 혼자 달릴 때
맛바람 외에 라이더 뒤쪽에 소용돌이 와류가 생기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 와류는 라이더를 뒤쪽으로 잡아당기는 역할을 해서 추력 손실을 발생합니다.
이하 추력손실이 발생된 1인의 주행 추력을 기준으로 그 이해가 쉽도록 수치로 비교합니다.
2. 앞뒤 한뼘차 이내로 좁혀 달릴 때
선두 라이더 뒤쪽에 와류가 생기지 않아서 추력 손실이 적어지며, 세컨은 맛바람을 피하고
연결되어 빨라진 유속으로 공기의 흐름이 길어지며 와류발생까지 적어져서 큰 이득이 있습니다.
선두는 개략 2% 정도, 세컨은 약 7% 정도의 추력 이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3. 앞뒤 두뼘차 정도로 좁혀 달릴 때
선두 라이더 뒤쪽에 약간의 와류가 생기나 그 양이 적어서 추력 손실이 그만큼 적어지며
세컨은 맛바람을 피하고 뒤쪽 와류 또한 적어진 만큼의 영향을 받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선두는 개략 1% 정도, 세컨은 약 5% 정도의 추력 이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4. 앞뒤 1m 정도 거리로 달릴 때
선두 라이더 뒤쪽에 혼자 달릴때 정도의 와류가 생기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세컨은 맛바람은 상당수 피할수 있어 추력에 이득이 있으나 뒤쪽 와류의 영향을 그대로 받습니다.
선두는 홀로와 같겠고 세컨은 약 3% 정도의 추력 이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봅니다.
5. 앞뒤 2m 이상 거리를 두고 달릴 때
선두건 세컨이건 홀로 다니는 것과 거의 같습니다만
세컨이 선두의 꼬리치듯하는 바람의 영향을 받아 다소 성가실수 있겠습니다. ^^*
6. 여럿이 한뼘이내로 붙어서 달릴때
선두와 세컨은 2항과 같은 상호 이득이 있으나 이후의 라이더들은 상호 이득량이 적어집니다.
각 간격이 1m 정도 되었을 때는 선두와 세컨은 4항과 같을 것이나 이후의 라이더들은 2% 정도의
추력이득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주 : 표기된 % 수치는 유체공학적 이해가 작은 일반 라이더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것으로
경험적 개략의 추측치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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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동호인들의 그룹라이딩시는 앞뒤간 거리 1~2m 가 제일 많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그룹라이딩은 도로에서의 장거리 이동시 상당한 효과를 낼 것이지만,
서툰 라이더들이 한뼘차이로 팩대형을 만들어 이동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며
특히나 순간 반응속도가 많이 느려지는 중장년과 노년층에서는, 아차 실수 하나로
무더기 사고의 위험이 크고, 이런 무더기 사고의 경우 부상율도 상당히 클 뿐더러
도로교통법상 안전거리를 위반한 뒷차의 줄줄이 과실이 있게 될 것이니
한뼘 팩 라이딩은 피하실 것을 권하는것 보다는.. 아예 금지했으면 합니다.
또한 비좁은 자전거도로에서 댓명 이상, 수십명씩 몰려다니는 그룹라이딩은
그 자체로 다른이들에게 큰 민폐가 되는 경우가 많음을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그룹라이딩시는 대열의 끊겨짐과 이탈을 피하고저,
다른 라이더들을 연속적으로 내지 위험하게 추월하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추월차는 위법의 위험을 감수하고 추월을 행하는 것이기에
추월시의 사고는 추월차에게 거의 모든 과실이 주어짐을 유의 해야 합니다.
참가인원이 많아지는 정모등, 부득불한 경우라도
가급적 주행능이 비슷한 라이더 10명 이내의 여러 팀으로 분산하여
각 팀별 시차출발(1분 정도를 권장)과 함께 주행 이동중에도
각 팀별로 기본 50m 정도의 거리를 두고 주행하시기를 권합니다.
특히 팀별 속도경쟁은 그 자체의 민폐는 물론, 사고발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총 리더는 각 주행능이 좋은 팀부터 출발순서를 정하고,
선행팀에 너무 접근하거나 추월, 자극하는 일이 없도록 잘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첫댓글 헉~
나의 피빨기 신공은 도를 지나쳐서.. 질주하는 대형 차량들 피빨기하다 옥시기가 와장창.. 10년넘게 공사 중.
i29~ 심하셨습니다~ @.#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다. 일본 사람들의 이런 세심한 고찰이 대단 한것 같습니다.
우리들 단체 라이딩은 체력 증진과 친목 도모가 주 이므로 무조건 피빨기 기대하는것 보다는 안전우선이 최고지요!!!!
네~ 물론 입니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