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진달래 산천>에 배추꽃입니다.
작년에 심은 구억배추꽃이지요.
추운 겨울을 눈 속에서 질기게 견디더니 저렇게 활짝 꽃을 피웠네요.
이제 저 노란 꽃 지고 씨앗이 여물면 올가을 파종하여 김장배추가 되어주겠지요.
물론 제가 일을 제대로 잘만 한다면요.^^
안녕하세요.
여러 님들 한꺼번에 만나뵙게 되어 반갑고 기쁩니다.
이 조용한 카페에 이게 웬일인가 하고 찾아보니...
안아키 카페에 준원맘님께서 소개글을 올려주셨더군요.
우선 준원맘님께 감사드립니다. 말로만요...^^
여기 개마고원 카페는 2011년 자연재배 농사를 짓는 농부님들이 모여서 열었습니다.
모두 소농으로 각 지역에서 농사지으며 아이들 키우며 살아가는 농부들이지요.
무엇보다 뜻을 갖고 자연재배 어려운 농사를 정직하고 우직하게 짓고 있답니다.
거의 10년 이상 경험을 가진 농부님들이고
저만 이제 시작하는 초보농군이지요.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있는 자연재배를 여기서는 '자주재배'라 칭하였는데
그 이유는 '자주재배와 꾸러미 신청' 메뉴에서 '자주재배에 대하여'를 읽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자주재배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생산하는 물품들로 꾸러미를 꾸리고 있지요.
벌써 6년차에 접어들어 있답니다.
저희 농가들은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을 택하고 있어서
생산과 소비가 대량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지도 않고, 널리 알려져 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진짜'를 생산해내는 성실한 농부들과,
'진짜'를 알아보는 마음 밝은 회원 분들이
조용히 카페의 맥을 이어가고 있지요.
보시면 알게 되겠지만
여기는 유통을 따로 관리하는 사람도 없고
저희 농부들이 농사짓고, 주문받고, 포장하고, 발송하고... 직접 모든 일을 다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모두들 너무나 바쁘고 일이 많아 카페활동까지 활발하게 할 손이 부족하지요.
특히 요즘같은 농번기는 더하구요...
꾸러미 실무를 맡고있는 신비원은 부지깽이 손이라도 빌려야 할 판이죠.
하지만 그렇게 해서 좋은 먹거리들이 생산되고 있는 것이지요.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좋은 카페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려는 엄마들의 마음과 여기 농부들의 마음이 꼭 같겠지요.
농사는 밥상에서 완성된다 합니다..
농부들이 지어서 소비자가 먹어야 완결되는 것이 농사이지요.
똑같은 마음들 함께 나누고... 건강한 먹거리들... 함께 키워가면 좋겠습니다.
아이들 키우는 이야기도 들려주시면 더욱 좋겠구요.
만나서 기쁘고... 반갑습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저도 그카페를 통해서 들어와서 가입했어요.
좋은 카페.좋은 먹거리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 저도 모르는 사이 안아키맘님들이 많이 찾아주셨나보네요~ 역시 안아키맘님들은...
편리한것만이 좋은건아니지요 특히먹거리에서는..안아키엄마들은 다 아세요 제대로된 음식 만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래서 아마 여기도 찾아주시지않았나 싶어요~ 제가 다 기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