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에 이런 곳이 - 우리동네 마중물 도서관을 소개합니다.(민경은 시민기자)

[고상진]

마중물 도서관(만수3동 850-3)에 들어서면 멋진 까페의 따뜻한 원두커피향이 손님을 맞이한다. 오후의 햇살이 빛나는 테이블에 앉아 책을 읽으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은 분위기다. 1층엔 두 개의 열람실이 있는데 6,500여권이 어린이 책, 청소년과 성인책으로 나뉘어 보기좋게 꽂혀 있다. 어린이 책이 있는 방은 신발을 벗고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고 나머지 방은 의자가 있다. 강의실로도 사용하고 있어서 지난 10월부터 열린 동네기자학교도 이곳에서 진행되었다. 도서관 2층에는 세미나실이 있는데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통기타 교실도 진행하고 이후에 발표회도 연다고 한다. 2008년 구월동에서 개관한 마중물 도서관은 컨테이너 박스에서 시작했지만 2010년 12월에 밝고 산뜻한

이곳 3층 건물에서 재개관한 지 일 년이 되었다.

마중물 도서관 안중은 관장은 도서관이 마을 사랑방으로 쓰여 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곳에서 책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소통의 공간으로...... 이를 위해서 경제캠프, 아빠와 도서관 나들이, 지난 9월에 진행한 어린이 건축 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이번 겨울방학에도 아이들과 엄마들을 위한 알찬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안 관장은 책 속에 많은 해답이 있는데 입시위주의 경쟁 때문에 학원으로 내몰리는 아이들이 도서관을 찾을 시간이 없는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들이 아이들 책을 대신 빌려가는 것이 현실이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엄마가 먼저 그림책의 재미를 알아야 한다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엄마도 함께 참여하면서 책을 통해 아이와 소통하기를 바란다. 그랬을 때 청소년기에도 부모와 자녀 간에 편안하고 자연스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래식 펌프로 물을 퍼 올릴 때 한 바가지의 물로 깊이 잠들어있던 물을 깨워 올린 것처럼 작은 도서관이 마을에서 ‘마중물’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펌프질 할 사람, 손드세요!!!!

마중물 도서관(2012년 1월2일~31일 4주간)겨울 방학 특강

프로그램명	참가대상 및 인원	날짜	활동내용	강사	참가비	준비물
옛날 옛적에	유치,초저 (10명)	목요일 3시	옛이야기 들려주기	어린이도서연구회	1천원
그림책이랑	저학년 (15명)	목요일 오전11시	독서와 독후활동	“	5천원
	학부모 (10명)	“	좋은 그림책 알기	“	무료
기후야, 뭐하니?	저학년 (15명)	수요일 오후4시	과학교실 기후와 환경변화 배우기	김종임 기후강사님	1천원
	고학년 (15명)	“
빛그림 공연	누구나 (유치,초등,학부모)	월요일 오후4시	큰 화면으로 그림책보기	어린이도서연구회	무료
신나는 영어동화	초등(10명)	목요일 3시	영어독서와 활동	송병화선생님	1천원
영어성경	중학생 (15명)	일요일 오후3시	쉽게배우는 영어교실 실력이 쑥쑥	진영석 목사님	5천원
통기타교실	초고,중,고 (10명)	수요일 오후4시	기타 배우기	“	무료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