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핑크돌핀스는 6월 26일 함덕 가두리에서 대포와 금등의 야생적응 훈련을 지켜보았습니다. 광어를 잡아 먹기도 하고 활발하게 헤엄치는 금등이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대포는 활동이 상대적으로 약간 적어 보였습니다. 대포의 눈 상태는 처음엔 나빴다가 지금은 차츰 나아지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금등은 등지느러미에 6번을 달고 있고, 대포는 7번을 달고 있는데, 각각 수조에서 20년 정도 살다보니 등지느러미가 약간 휘어져서 냉동낙인(동결표식)을 할 때 숫자 6번이 제대로 찍히지 않았습니다. 대포가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서 다행입니다.
광어를 잡아 먹고 있는 금등의 모습입니다. 금등은 광어를 잡아서 한 번에 먹지 않고, 이렇게 흔들면서 갖고 놀거나 기절시킨 뒤에 삼키기도 합니다. 금등은 활달하게 활어 사냥을 합니다. 체중도 줄지 않아서 건강한 상태로 보입니다.
대포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는 황현진 대표입니다. 대포는 가만히 수면 위에 떠있기도 하다가, 또 가두리에서 자유롭게 유영을 하기도 합니다. 금등과 대포는 차츰 야생으로 방류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두리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금등의 모습입니다. 등지느러미에 6번 표식이 약간 덜 선명하게 찍혀 있습니다. 20년 간의 수조 생활 때문에 등지느러미가 휘어서 표식이 제대로 찍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금등은 건강도 좋고, 활어 사냥도 잘 하고 있습니다.
수중을 헤엄치는 대포의 모습입니다. 등지느러미에 7번 표식이 찍혀 있습니다. 대포의 눈병이 차츰 나아지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대포는 약간 체중이 줄어들었습니다. 함덕 가두리로 이송된 후 눈병이 나서 제대로 먹지 못한 결과라고 합니다. 앞으로 눈병이 나으면서 야생 방류 전까지 체중을 불릴 수 있도록 대포가 좋아하는 활어를 마음껏 공급해줘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