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연구센터에서 2016년 발표한 논문 <한국어 일반명이 없는 고래 종의 영어 일반명에 대한 번역명 제안> PDF 파일입니다.
각 고래종에 대해 표준이름을 고래연구센터에서 정해서 발표한 논문입니다.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 이 논문이 제안하는대로 표준명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출판된 외국 서적 번역서의 경우 특히 고래 이름 번역어가 엉망인 경우가 많습니다. 심지어 같은 종을 같은 책에서 서로 다른 번역어로 번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번역자가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고래 백과사전을 자임하는 아래 책의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이 책은 시급히 개정판이 출판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과는 상관 없이, 영어를 좀 안다는 사람이 Grey whale을 회색 고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Gray whale 이라고도 사용되는데, 이 고래는 표준명이 '귀신고래'입니다. 회색 고래가 아니라 귀신고래라고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어로 쓸 때 모든 종의 이름은 하나로 붙여서 사용해야 합니다. 영어로 두 단어로 되어 있다고 해서 중간에 띄어쓰기를 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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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한반도 연안에 서식 또는 서식 기록이 있는 37종에 종에 대한 한국어 일반명은 이미 잘 정리가 되어 있지만(Kim et al., 2010; Kim et al., 2013, Sohn et al., 2012), 대중 매체, 특히 외국의 자연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고래는 우리나라 연안에 서식하지 않는 종일 경우가 허다하다.
외국에 서식하는 종들에 대해서 일일이 한국어 일반명을 제시하지는 않더라도 타당한 번역명을 제시하는 것은 번역 자료의 통일성을 높여서 고래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를 높이는 데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6, 손호선 외, 고래 일반명.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