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31일 그린디자이너 윤호섭 교수님과 서울 인사동에서 일본 타이지 돌고래 학살 중단을 요청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돌고래 쇼를 보지않아야 더 이상 야생에서 돌고래들이 잡혀오지 않는다', '돌고래들이 있어야 할 곳은 좁은 수조가 아니라 드넓은 바다이다'라는 것에 많은 시민들이 동감해 주셨습니다.
내일은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여러 시민단체들과 함께 공동행동을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
[기자회견 안내]
일시: 2014년 9월 1일 월요일 오전 11시 45분
장소: 주한일본대사관
주최: 핫핑크돌핀스, 장하나의원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동물사랑실천협회, 동물자유연대, 동물을 위한 행동
1. 일본은 와카야마현 타이지 마을에서 매년 9월 1일부터 이듬해 4월까지 돌고래 학살을 벌입니다. 이렇게 포획된 돌고래들은 수천 마리에서 수만 마리에 이르고, 대부분이 고래고기로 팔려나가며, 이중 일부 돌고래는 수족관 전시용과 공연용 돌고래로 훈련되어 전 세계 돌고래 쇼장과 돌고래 수족관으로 팔려나갑니다.
한국에도 일본 타이지에서 잔혹하게 잡혀온 큰돌고래가 33마리나 있으며, 이는 한국내에서 수족관과 공연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전체 돌고래 51마리 가운데 65%에 달하는 높은 수치입니다.
제주도 앞바다에서 불법으로 포획되어 돌고래 쇼를 하던 제돌이가 많은 시민들의 응원으로 고향인 제주앞바다로 돌아가긴 했지만, 여전히 돌고래 쇼는 중단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돌고래들이 일본에서 잡혀와 한국에서 쇼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돌이를 비롯한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불법포획 사실이 한국에 알려진 2011년 7월 총 27마리의 돌고래가 한국에서 사육되고 있었으나 제돌이의 귀향 후인 2014년 7월 현재 한국에는 이보다 늘어난 51마리의 돌고래가 사육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3마리가 일본 타이지에서 공연을 위해 잡혀온 큰돌고래입니다. 이는 반생태적인 돌고래 공연이 중단되길 바라는 다수 한국인들의 정서와도 맞지 않습니다. (2011년과 2014년 핫핑크돌핀스가 조사한 한국 수족관 돌고래 사육현황 표를 첨부합니다)
2. 일본은 이미 올해 4월 국제사법재판소로부터 남태평양에서 고래류의 포획을 금지한다는 재판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이는 해양생태계 보호와 고래 개체수 회복을 위해 포경을 금지하자는 국제사회의 약속을 일본을 위반했기 때문에 내린 결정입니다.
그러나 일본은 이에 굴하지 않고 태평양과 연근해에서 지속적으로 포경을 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9월 1일부터는 타이지 연안에서 돌고래 사냥도 재개한다고 합니다.
3. 그래서 국제적으로 수많은 단체들과 시민들은 9월 1일을 '일본 돌고래의 날(Japan Dolphin Day)'로 정하고, 올해도 90개 도시에서 타이지 돌고래 학살 중단을 촉구하는 국제공동행동을 개최합니다. (http://savejapandolphins.org/blog/post/join-japan-dolphins-day-2014 에 가면 9월 1일 세계 동시다발 타이지 돌고래 학살중단 촉구행동의 자세한 현황과 각 도시별 집회의 세부정보가 나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장하나의원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동물사랑실천협회, 동물자유연대, 동물을 위한 행동 등과 함께 9월 1일 월요일 오전 11시 45분부터 서울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돌고래 학살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4. 기자회견은 장하나 국회의원을 비롯한 참가 단체 발언, 치유음악가 봄눈별의 학살되는 돌고래 위로 공연, 일본 정부의 타이지 돌고래 학살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서 낭독과 항의서한 전달 등으로 이뤄집니다.
5.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6. 공동성명서는 현장 배포합니다.
담당: 핫핑크돌핀스 조약골 활동가 02-6406-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