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전자 기기들은 전기를 일정하게 소모할 경우 발생 잡음이 적습니다. 반면 갑작스러운 전력 변동이 생가면 바로 잡음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급격한 전력 변동에 의한 잡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품 옆에 컨덴서를 달아주게 됩니다. 그러나 여유 공간이나 비용 문제로 큰 용량의 컨덴서를 달아줄 수도 없기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습니다.
PC에 내장되어 있는 CPU는 소프트웨어 부하에 따라 전력이 급변하게 됩니다. 거의 0% 사용에서 순식간에 100%로 치솟게되는데 이게 적게는 몇 십 WATT 크게는 백 단위 이상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큰 부하 변동은 일반 컨덴서를 사용해서는 제대로 대응할 수가 없습니다. 큰 잡음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CPU의 큰 전력 변동을 막을 수 있는 기능이 윈도우 OS에 내장되어 있습니다. 다음 그림의 "전원 옵션"을 보면 "프로세서 전원 관리에서" 최소 및 최대 프로세서 상태"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최대 프로세서 상태"를 적은 % 값으로 조절하면 아예 이 이상으로 CPU를 동작시키지 않게됩니다. 즉, 큰 부하 변동이 일어나지 않아 잡음 발생이 적어지는 것입니다. 물론 전체 시스템 속도는 느려집니다.
제가 타이탄에서 직접 실험해 보았는데 이 값이 아주 낮아도 음악 감상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다만 너무 느린 ATOM일 경우에는 불안하게 동작할 여지가 있습니다. 값을 변경해 가면서 적절한 수준으로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대 프로세서 상태" 값을 99%로 지정하면 CPU의 터보 부스트가 동작하지 않게됩니다. 즉, 오버 클락 기능을 제한하게 됩니다. 이 값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저는 이 값을 10%로 낮추어 음악을 들어보고 있는데 보다 차분한 소리가 나온다고 느껴집니다. 값을 바꾸면서 "적용(A)"를 누르면 즉시 적용되기에 소리 변화를 확인하기 쉽습니다. 여러분도 한 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10%로 낮추어도 타이탄의 경우 동영상 연산을 GPU에서 하기에 유투브 재생이 가능했습니다.
(순서)
다음은 제어판에서 "전원 옵션"까지 도달하기까지 눌러야 되는 절차를 순서대로 표시한 것입니다. 눌러야할 곳은 붉은색 사각형으로 표시했습니다.
출처 : WIndows10 전원 설정 변경으로 음질 향상시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