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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오스트리아, 녹색 물류혁명을 주도하는 유통그룹 Rewe와 Spa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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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3-07-09 | 국가 | 오스트리아 | 작성자 | 김현준(빈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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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녹색 물류혁명 주도하는 유통그룹 Rewe와 Spar - 온실가스 배출 감소 위한 물류부문의 녹색혁명에 대한 관심 증가 - - 대형 유통업체, 친환경 차량 도입 및 운전자 교육 등 다양한 정책 시행 중 -
□ 개요
○ 교토 의정서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관련해 소위 ‘녹색 물류(Green Logistics)’에 대한 정부 지원과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스트리아 소매유통 부문 1, 2위 업체 Rewe, Spar 그룹이 이런 움직임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음. - 교토 의정서에 의거 오스트리아는 2012년까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₂), 메탄가스(CH₄), 아산화질소(N₂O), 불소가스 등의 배출량을 기준연도인 1990년 대비 13% 줄여야 하나 2012년 기준 통계가 아직 확정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2011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준연도 대비 오히려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목표 달성과는 크게 동떨어진 모습을 보임. - EU의 환경목표 준수 등을 위해 정부 및 산업계를 포함한 사회 각 부분에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실정
○ 교통 부문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1/4 정도를 차지하는데, 증가 추세가 문제점으로 지적됨. - 기준연도 대비 80%가 넘는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여 전체 평균의 무려 다섯 배에 달하는 증가 추세 - 이러한 이유로 오스트리아 정부는 교통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규모를 감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음. 그동안 주로 승용차 관련 각종 규제 및 지원책 등 개인 부문에 정책의 중점을 뒀으나 최근 klima.aktiv mobilität로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힘입어 물류, 유통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노력인 소위 ‘녹색 물류(Green Logistics)’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증가함.
□ klima.aktiv
○ 오스트리아 생활환경부 및 연방 상공회의소 등이 주축이 돼 운영하는 klima.aktiv(www.klimaaktiv.at) 프로그램은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 및 지원 방안을 시행하며 아래의 네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음. - 친환경 재생 에너지 - 건물 신축 및 증개축 - 에너지 절감 - 교통·운송(Mobilität)
○ klima.aktiv mobilität은 친환경 수송 차량으로의 대체, 친환경 연료 사용, 물류시스템 및 운송방식의 효율화 및 최적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물류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것이 목적 - 이 프로그램은 ‘녹색 물류’를 위한 총투자액의 최대 30%까지 지원하며, 지원을 원하는 기관이나 업체는 관련 투자의 시행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증빙자료만 제출하면 됨. - 정부 기관, 물류·운송 업체, 대형 소매 유통체인 등 업무 성격상 다수의 영업용 차량을 보유 운영하는 업체들이 주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물류·운송 시스템의 Green化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짐.
□ ‘녹색 물류’ 혁명 주도하는 소매유통부문
○ 취급 제품 성격상 일반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부문으로 평가받는 식생활용품 소매유통 부문이 ‘녹색 물류’와 관련해서 가장 앞선 행보를 보임.
자료원 : AMA
- 현재 오스트리아 식생활용품 소매유통시장은 독일 거대 유통그룹 Rewe 그룹이 32.3%의 시장점유율로 업계 선두위치를 고수하는 가운데, 오스트리아 기업 Spar가 29.5%로 그 뒤를 바짝 뒤쫓음. - 업계 부동의 1, 2위 자리를 차지하는 선두업체 Rewe 그룹과 Spar 그룹이 온실가스 배출 절감을 위한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 노력을 주도함.
○ Rewe 그룹 - Billa, Merkur, PennyMarkt, BIPA 등의 대형 소매 유통체인을 보유한 독일의 대형 유통그룹으로, 그룹의 물류를 담당하는 협력업체 OCC(Orange Combi Cargo)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유해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는 화물차 사용 확대, 물류 운송 경로 최적화 등의 ‘녹색 물류‘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행 - 2006년부터 서부 지역으로의 운송 수단을 도로에서 철도로 전환시키는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연간 40만ℓ의 디젤유 및 1400톤의 온실 가스 배출절감효과를 거두고 있음. - 연비 향상 및 ‘친환경‘ 운전을 위한 운전자 교육을 항상 수행하며, 회사가 운행하는 모든 화물차는 친환경 바이오 디젤유를 사용함. 이 바이오 디젤은 글로벌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날드에서 나오는 폐식용유를 원료로 만들어진 제품을 공급받으며, 연간 6만 ℓ 정도는 그룹 내 유통 매장 Merkur 식당가에서 나온 폐식용유를 원료로 직접 만들어 사용함. - 이 그룹은 하이브리드 차량 도입에 매우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데, 빠른 주행 속도를 필요로 하지 않는(전기 모터로 주행이 가능한)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대수를 빠르게 늘리고 있음. - 이와 같은 다양한 ‘녹색 물류‘ 정책 실천으로 이 그룹은 2015년까지 CO₂ 배출 규모를 현재보다 1/3 이상 감축시킨다는 목표를 추진함.
○ Spar - 오스트리아 토종 기업으로 음식료/생활필수품 소매 유통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업체. 이미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시행했던 ‘물류 개선 프로그램’으로 연 30만㎞에 해당하는 운송거리 단축 효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화물차 3대의 연간 운송 거리에 해당 -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물류센터 확대였는데, 현재 오스트리아 전역에 총 6개의 종합물류센터를 운영 - 2010년 10월 1일부터 WWF Climate Group의 정식 회원이 됐으며, 이에 따라 201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규모를 20% 감소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추진 중에 있음. - 물류부문과 관련해 운전자 교육 등을 통해 높은 연비 및 적은 배출가스를 구현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운전법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2011년 가을 처음으로 친환경 하이브리드 화물 차량을 도입한 이후 지속적으로 그 대수를 늘려감. - 최근에는 보유 화물차의 엔진을 Euro-6 기준에 맞춰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 이를 통해 5%의 온실 가스 배출 감소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함.
□ 시사점
○ 식생활용품 소매유통 부문은 가장 많은 수의 고객과 가장 잦은 빈도로 접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알려졌음. - 소매유통 부문의 선두업체들이 선도하는 녹색 물류 혁명은 환경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 및 인식 제고라는 측면에서 무척 큰 의미 및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평가받음. - 오스트리아 소매유통부문의 친환경 제고 노력은 한국 업체에 좋은 벤치마킹 사례
자료원: klima.aktiv(www.klimaaktiv.at)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