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에스테틱 기기 유통사 Med.Kontura 인터뷰 - 한국의 에스테틱 기기 제품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 낮은 인지도가 걸림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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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에스테틱 기기 유통사 Med.Kontura 인터뷰

2019-07-03 이지택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무역관

- 한국의 에스테틱 기기 제품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 낮은 인지도가 걸림돌 - 

- 전시회, 세미나 등 제품을 홍보의 장을 적극 활용해 인지도를 제고하는 것이 시장진출을 위한 최우선 과제- 

□ 인터뷰 개요

  ㅇ 인터뷰 대상

    - 인터뷰이: Nikola Gacic / 마케팅 세일즈 책임자

    - 소속: Med.Kontura(웹페이지: https://www.medkontura.hr/)

    - 품목: 에스테틱 기기

  ㅇ 인터뷰 목적

    - Med.Kontura는 한국 에스테틱 기기 제조사와 독점유통계약을 체결하였음.

    - 계약체결 배경 및 향후 계획 청취를 통해 크로아티아 및 동유럽 시장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우리기업에 사례공유

Med.Kontura 방문 사진

주: 맨 왼쪽부터 오희권 실장(한국 파트너사), Mr.Nikola Gacic, Mrs. Blazenka Gacic(Med.Kontura), 김동수 대표(한국 파트너사)

자료원: 무역관 자체 촬영

□ 인터뷰 내용

Q. 간단한 회사소개를 부탁한다.

A. Med.Kontura는 2013년 3월 22일에 설립한 에스테틱 전문 회사로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 에스테틱 전문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 에스테틱 기기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에스테틱 제품 유통사로서 업역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거의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으며 이달 말쯤 온라인 에스테틱 기기 샵을 오픈할 예정이다.

Q. 에스테틱 제품 유통사업으로 업역을 확장하기로 한 계기는 무엇인가?

A. 동유럽에서 에스테틱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에 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미용에 대한 관심이 세대의 구분없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Med.Kontura는 일찍이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고 에스테틱 제품시장으로 업역 확대를 준비했다. 꽤 오랜기간 준비했으며 동유럽을 대표하는 유통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

Q. 유통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였는가?

A. 크로아티아는 물론 동유럽 국가들은 시장규모가 작은 편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에스테틱 제조사들은 현지 유통사와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의 유통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아직 시장에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제품을 취급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에스테틱 산업의 최신경향에 부합하고 크로아티아에 아직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제품을 찾기 위해 전시회, 세미나, 학술대회 등을 꾸준히 참가하며 네트워크를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KOTRA 자그레브 무역관의 도움으로 한국업체를 만나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었다. 

Q. 어떻게 한국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었는가?

A. 한국업체의 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집속 초음파, 이하 HIFU) 기기의 크로아티아를 포함한 동유럽 7개국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회사들이 합리적인 가격의 우수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것은 전시회 등을 통해 알고 있었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물론 동유럽 시장에 아직 한국제품이 많이 취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제품이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신중히 지난 1년 동안 시중에 있는 모든 HIFU 제품을 분석하였으며 시장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어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Q. HIFU 제품을 취급하기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

A. 에스테틱 산업의 최신경향은 비침습적 치료이다. 미용에 대한 관심과 함께 각종 시술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커져, 부작용이 거의 없는 비침습적 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크로아티아가 유럽의 의료/웰니스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관광객들이 부담없이 받을 수 있는 비침습적 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A. 지금까지는 참관객으로 전시회나 콩그레스에 참가하여 파트너발굴에 주력하였다면, 이제는 전시부스 참가를 통해 본격적인 제품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방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는 것은 10월에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리는 에스테틱 메디슨 콩그레스(The Aesthetic Medicine Congress, TAMC 2019) 참가이다. HIFU 제품의 독점계약을 맺고 참가하는 첫 콩그레스인 만큼, HIFU 제품 홍보에 초점을 맞춰 동유럽 판로개척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TAMC 2019 홍보영상

자료: TAMC 2019 홈페이지

Q. 크로아티아 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다른 한국기업에게 조언을 한다면?

A. 전시회, 콩그레스, 세미나에 적극 참가하여 제품을 홍보하기를 추천한다. 한국기업제품은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 때문에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스테틱 기기의 경우 현지에서 즉각적인 A/S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파트너사를 발굴하는 것이 필요하다. 

□ 시사점

  ㅇ 크로아티아 에스테틱 산업은 의료/웰니스 관광 성장 및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시장 확대세 뚜렷

    - 연간 10%대의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Nikola Gacic는 이러한 추세가 향후 몇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함.

    - 크로아티아 내수시장은 작으나, 관광객 수요를 감안할 시 에스테틱 시장의 성장잠재력은 큰 편으로 시장진출에 대한 우리기업의 관심이 필요

  ㅇ 낮은 인지도 개선이 시장진출 성공의 주요요인

    - 한국제품의 우수한 품질 대비 낮은 인지도가 시장진출을 막는 주요 걸림돌임.

    - 전시회, 세미나를 통한 네트워크 확보 및 제품 홍보를 통한 인지도 제고가 필수

자료원: Nikola Gacic, Med. Kontura 마케팅&세일즈 책임자 인터뷰, KOTRA 자그레브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