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일본의 핵발전소 폭발 참사, 수습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겉보기에는 별 일 없었다는 듯이 '평온'해 보이는 일본을 정말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실은...
지난 3년 반 동안 일본에서 핵발전소 54기가 멈춰 있었다는 중요한 사실은 얘깃거사람의리로 삼지 않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우리나라, 바로 우리입니다.
비행기로 치면 채 한 시간도 되지 않게 가까운 데서, 핵폭발이 일어났는데도 여전히 신규핵발전소를 계획하고, 짓던 신고리3호기를 돌려보겠다며 송전탑 건설은 강행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세상엔 참 급하고 엄청난 일이 많긴 하지요.
사고가 난 지 5개월이 되도록 사고 원인과 구조과정에 대한 의문만 증폭시키며 제대로 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해 달라고 하소연 한 지 몇 달 만에 겨우 한다는 말씀이 '순수하지 않은 유가족'과 '외부 정치 세력'이라는 대통령'님' 앞에 분노가 치솟고 억장이 무너져 할 말을 잃기도 하구요.
하지만
더는 미룰 수 없는 탈핵, 탈핵교육...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도데체 무언가를 할 수 있기나 한 건지 이야기를 풀어보자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함께 해 주시겠지요?
1. 취지와 목적
탈핵의 길은 길고도 멀다. 핵폐기물까지 따지면 탈핵의 문제는 그 시간을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그래서 탈핵교육은 탈핵운동의 중요한 한 축으로서 자리 잡아야 한다. 탈핵교육을 담당한 개인과 단체들이 연대하여 지혜를 모아 ‘탈핵교육의 우선 과제와 방향’에 대한 논의 자리를 만듦으로써 우리 단체는 물론 탈핵 교육운동의 내실을 기하고자 한다.
2. 일시 : 2014년 9월 24일(수) 오후 6시 30분~8시 30분
3. 장소 : 전교조 서울지부 7층 강당
4. 공동주최 : 태양의학교(김은형), 초록교육연대(김광철), 탈핵에너지교수모임(이원영),
환경교사모임(신경준),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김두림), 전교조, 하자작업장학교
5. 발제와 토론 : 각 단체에서 1명, 참가자
6. 진행 : 원탁 진행, 발제는 10분, 원고는 A4 2쪽 가량
18:00-18:30 접수 및 소개, 인사
18:30-19:00 기조발제 : 탈핵교육의 방향과 우선 과제(김은형)
19:00~20:00 토론과 발제
20:00-20:30 자유토론과 강평
20:30~ 뒤풀이
첫댓글 네!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이 늦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