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째주 일요일 도봉산 자운봉
날짜 : 3월 24일 (일)
장소 : 도봉산 자운봉
참석자 : 김영도, 민경오, 김용준, 김보람, 박봉영, 김금주, 권용득, 홍현주, 목영관, 정찬미, 장영조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 커피를 마시고
남은 국과 반찬에 아침도 야무지게 챙겨먹고 + 남은 술까지
그리고 짐을 쌌더니 퇴실 시간이 거의 다 되어 천천히 출발
오늘 날이 유난히 따뜻하긴 했는데
시작부터 벌써 꽃이 피기 시작한 진달래가 아주 간간히 보여 눈길을 사로잡음.
그래서인가 오늘 산에 사람이 상당히 많았음.
다락원에서 바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막혀
둘레길로 살짝 돌아 등산로로 진입, 은석암쪽 루트로 자운봉을 올랐다.
무릎 수술한 회원님들 괜찮을까 걱정을 했더니만 선두 그룹으로 오르는 짱짱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아침까지 해장술 마신 선배님들께서 매우 힘들게 꽁지로 올라오심 ^^
중간에 잠시 쉬는데 용준 선배님께서 목이 마르시다면서 어제 남은 콜라를 드심.
그러면 더 목 마르다는 회원들 이야기에
목 마를 때마다 또 마시면 된다는 이야기에 모두 빵 터졌다는 에피소드 하나.
현주와 나는 먼저 Y자계곡을 지나 쉬고 있었는데
뒤이어 오신 선배님께서 캠프장에 주차된 차를 빼라고 연락이 왔다고 전달해주심.
그래서 경오선배님과 보람선배님과 나는 가파른 계단길로 먼저 하산하기로 함
쉴새없이 걸음을 재촉했는데 내려가도 내려가도 끝이 보이지 않음. 마음이 급했는지 더 멀게 느껴짐.
그렇게 땀나게 내려와 차를 빼고 도봉산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고
이제 하산할 선후배님들을 기다리며 까페에 입장.
오늘까지 행사로 천원하는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하산 완료한 골수 회원님들과 시원한 막국수로 1차,
2차로 가볍게 소맥을 마시고 돌아옴.
자운봉 정상까지의 여정은 선배님께서 보내주신 사진몇 장으로 전달드립니다.
저도 하산길에 아쉬워 셀프사진 하나 남겨보았습니다.
첫댓글 지난주까지 눈위에서 놀다가, 너무나 따뜻한,, 매화와 진달래가 반기는 도봉산이라니, 너무나 빠른 계절의 변화에 놀라고 놀라던 하루였습니다.
등반도 좋지만 선배님들과 도란도란 얘기나누며 워킹도 너무 좋았어요^^
다들 즐거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