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 라켓볼 모임에서^^
11시가 다되가는데 김장용배추가 아직안온다.집배란다에 옮겨 놓아야 되는데...
마음은 벌써 코트에 가있다. 코트에 오니까 벌써 현주 씨는 나와서 연습이 한창이다. 울 회장 순재씨도 오자마자 배고프다는 따님은 식당으로 올려 보내고 바로 연습에 들어가고,
오지연과 그 일행들이 라붐티를 뽐내며 들어오고, 라붐 공식 여동생 뽀미씨 모자가 부산하게 들어온다. Healthy 커플인 미자씨 부부, 야간반 조윤선양이 과일을 정성스럽게 한가득 깍어 들고 오고, 반가운 야간반 회원들이 속속 들어오니까 금방 회원들과 아이들로 라켓볼장이 후근 달아오른 분위기 왁자지껄한 와중에 지연씨 큰아이가 우니까 얼른 아빠가 들어 안고 어르는 게 지연 씨가 토라저도 자상하게 잘 달랬을 것 같아 너무 보기 좋다.
협상의 달인 울회장이 어떻게 해도 오전반이 이길 수 있는 룰을 사람 좋은 조윤선양과 야간반 회장님의 웃음어린 동의로 정하고 드뎌 게임 시작.
1코트 목사님 대 이승한 회장. 바쁜 스케줄을 쪼개서 나온 목사님이 상대의 의지를 꺾는 앞벽을 찢을 듯한 crazy 서브가 작열하며 1승을 챙기고,
2코트에서 야간반 에이스 김영호 회원님이 경기 초반부터 거세계 밀어붙이는데 오늘은 서브도 좋고 순식간에 5점 이상 앞서가는데 내가 따라붙기에는 역부족이다 15:7 로 패(번외 게임에서는 15: 6 으로 이겼지만 무슨소용...) 다음에 이길 수 있을까? 점점 상대방실력이 느는 것이 느껴진다.
1코트 오지연 대 조윤선 핸디를 잡고 아프다는 지연 씨가 게임이 시작 되니까 와~우! 코트를 날아다닌다^^ 웃고 토크 하면서 여유 있게 잘치는 후덕한 윤선 양과 화기애애하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기고 나온다.
2코트 뽀미 대 창민군 초등부 유망주 창민 군을 상대로 뽀미! 오늘 Backwall 샷도 잘치고 너무 잘 뛴다. 소녀 같은 감성을 아직 갖고 있는 뽀미씨와 소년이 게임을 하니까 아름다운 학예회장 같이 라켓볼 코트가 상큼해진다. 창민 군이 안되겠다 싶은지 오른 쪽으로 바짝 붙어서 변칙적인 서브를 넣어서 가까스로 이기니까 “핸디를 5점으로 줄여줬더니 이기네!!!” 뽀미씨가 샐쭉하면서 한마디 하니까 움칠한다. 아~ 뽀미씨 뒤끝 있다ㅎㅎㅎ.
1코트 현주 대 창민 군 역쉬~ Rising star 답게 현주씨 잘한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라켓볼 코트와 운동할 때 쭉빵 현주 씨는 너무나 잘 어울리고 멋있다. 그러고 너무 게임에 집중하니까 핸디를 잡고 이겼는지 알고 표정이 어둡더니 아닌 줄 알고는 너무 즐거워한다.
2코트 울 회장 순재 대 최재각(미자씨 신랑) 번외로 나와도 한번 게임을 했는데 미자씨 신랑 은 1달 했다는데 큰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파워가 작난이 아니다. 게임을 못 보았지만 그레도 울 회장 순재씨 물론 실력도 좋고 서브도 잘 넣지만 무슨수를(미소작전을 쓰던) 써서라도 이길꺼고 이겼다 욕심(승부욕)쟁이!!!
예상대로 점수 합산결과 오전반 승!!!
많아야 6개월 구력의 회원들이 지금도 잘 치는데 1년 후면 얼 마나들 잘 칠까?
목사님,현주씨와 미자씨 신랑 모두 강력한 파워 라켓볼에 코트가 조만간 결단 날거야ㅎㅎㅎ 다음에 또 만나면 회원님들의 실력이 얼마나 늘었을까? 등등의 생각을 하니까 마음이 즐겁고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운동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다음에는 더많은사람들이 참석해서 즐겁게 운동해요^^
라 붐 파!이!!팅!!! 10 Nov. `12 황 선 일
첫댓글 열심히 하여 다음달에는 더욱 발전 된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화이팅!!
윤선씨도 더욱 발전하시구
단체사진이. 안 올라가네요
제 폰으로 멜 주소. 좀 부탁할께요
문자 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