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이 식사를 대접한다고 하여 우리는 만나자고 하는 식당으로 갔다.
식당이 있는 장소는 북경에 대사관들이 밀집해 있는 그래도 북경에서는 고급스러운 곳이다.
우리는 鹏润호텔 (5성호텔:중국에서 최고급호텔) 2층중식당으로 갔다.
그야말로 중후하고 화려한 호텔 식당이다. 우리는 식당 최고급 귀빈실로 안내되어 갔다.
귀빈실 안에는 호화 식탁,의자,벽면유리장식내의 테레비설치, 호화화장실이 딸려 있는
그야말로 초호화 귀빈실이었다.
서비스를 책임진 사람은 식당의 여경리(사장)이 직접 지휘하고 있었다.
우리는 대접하는 사람보다 먼저 와서 귀빈실에 앉아 있는데
고급 차를 먼저 내오고 그 차에 대한 설명을 하며, 지루하지 않게 해 주었다.
조금후에 갑자기 귀빈실 문이 열리며 식당의 종업원 수십명이 두 줄로 서서
90도 각도의 절을 하며 귀빈이 오신다고 큰 소리를 모시고 있었다.
정말 중국에서나 볼수 있는 광경이었다.
우리에게 식사를 접대하는 사람은 이 식당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북경에서 가장 큰 클럽 2개를 운영하고 있으니
어떤 사람인가는 상세히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다.
아직 40이 안되었는데 상해에서 15년 전에 올라와 자수성가한 사람이다.
중국 개방은 이런 사람과 같은 신흥 재벌들을 많이 쏟아 내었다.
이런 사람들을 보고 중국 사람들이 부자가 되겠다는 꿈들을 키워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