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식사를 마친후 잠시 서탑 시장을 들러 물건을 구입하였다.
한국 상품들은 북경, 하얼빈보다 가격이 저렴하여 심양에서 구입하는 것이 많은 이익이 되었다.
12시경에 서탑을 출발하여 심양 시내를 빠져 나오는데 40분정도 소요 되었다.
시내를 벗어나 다시 하얼빈을 향하는 징하 고속도로에 올랐는데
심양-하얼빈 고속도로는 편도 2차선 도로이며 노면이 아주 고르지 못한
이전에 만든 고속도로이다.
우리는 열심히 달려 공주령(公主岭)휴게소 까지 오는데 순조롭게 왔다.
그런데 공주령 휴게소 앞에 왔을때 갑자기 앞에 가는 차들이 정차를 하였는데
앞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자동차들이 더 이상 가지 못하고 줄을 지어 정차하게 되었다.
마침 우리는 휴게소로 빠져 나와서 잠시 휴식할 수가 있어 다행이었다.
언제 교통사고 처리가 될지 알수 없어 마냥 기다리고 있었는데 의외로 20여분이
지나서 자동차가 출발할 수 있었다. 중국도 이제 교통 상황이 많이 발전한 것을 다시한번 체험할 수 있었다.
하얼빈에 도착했을때는 오후 7시경이었다. 장장 16시간을 운전하여 하얼빈에 들어오니
과연 얼음성의 모습이 휘황찬란하게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하얼빈의 빙등제는 세계 3대 겨울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니 한번 볼만한 곳이다.
중국은 과연 여러모로 보나 대국이었다. 인구 14억명, 면적은 한국의 100배정도 크기이니
얼마나 많이 다녀야 중국을 대충 이해할수가 있을지.....
3-명이 함께한다면 자동차 여행 해 볼만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