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민박의 발전사(올림픽 이전)
북경민박이라하면 한국에서 생각하는 민박 개념과 조금 다르다
한국에서 민박 개념은 한 가정집이 살림을 하고 있으며 남는 공간을 활용하여
숙박 손님을 받아들여 머무는 동안 한 가족처럼 생활을 하는 것이다.
특히 외국인이 오는 경우 외국어를 좀 할줄알면서 한국의 문화를 외국인에게
전하고자 하는 애국심이나 외국인과 문화적 교류를 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숙박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북경민박은 북경 올림픽을 전후하여 발전하였다.
올림픽 전에는 동북의 조선족들이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북경 대사관에 와서
비자를 발급 받기 위해 몇일 동안 머물러야 했는데 그때 이들 조선족들 대상으로
아파트를 세 얻어 숙박업을 하는 것이 시초가 되었다 할 수 있다.
이때 민박집 운영자들은 북경역이나 공항에 나가서 손님들을 받아들이기 위해
직접 나가서 홍보를 하거나 명함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였다.
그러던 것이 북경에 잡지회사들이 생기면서 잡지에 홍보를 하고
동시에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인터넷을 통하여 홍보하는 것으로 발전하였다.
이때만해도 민박 집들은 허가제가 아니었다.
모두가 불법적인 영업을 하였다.
중국은 예나 지금이나 외지인이나 외국인이 현지에 방문하면 주숙 등기를 하여야 한다.
호텔이나 여관에서는 반드시 신분증으로 직접 등기를 하면 된다.
그러나 개인 집에 주숙을 하면 72시간 내에 현지 파출소에가서
주숙 등기를 하여야 한다.
그러므로 개인 가정에서 숙박업을 하는 것을 허가는 물론 허용을 하지 않는다.
이렇게 시작하여 발전하다보니까 자연히 조선족과 관계된
한국인이 북경 민박집들을 이용하게 되었다.
한국인이 민박 집에서 거주 하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에 주숙 등기를 할수 없기
불법으로 주숙을 할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간혹 공안 당국에 적발되어 벌금을 하거나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다.
이렇게 시작하여 발전한 민박집들이 심양 영사관이 생기면서
심양에도 급속도로 발전하였다. 심양 분만 아니라 중국 각 대도시마다
어디에나 조선족과 한국인이 드나드는 곳이면 민박집들이 성행하게 된 것이다.
이런 민박집들의 발전은 중국 내에 새로운 조선족과 한국인들의
생활문화를 만들어 내는 게기가 되었다.
민박 집은 단순히 숙박만 하는 장소가 아니라 조선족들과 한국인들의 중국과 한국의
각종 생활과 경제,문화 등의 교류 장소가 되었고 각종 생활 정보들을 나누고 얻는
공간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수많은 조선족들의 일자리 창출을 만들어 내고 조선족들이 대도시에
전착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런 틈을 이용하여 많은 한국인들도 조선족들의 명의를 빌려
조선족들과 합자를 하거나 아니면 직접 민박집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었다.
물론 한국인들에게도 중국에 진출하여 생활 기반을 내리게 하는 좋은 역할을 하게 하는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