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령 100년의 거목에 세운 트리 하우스 일본 최고의 국영 목장으로 알려진 이와세 목장, 지금은 농업 체험이나 버터 만들기 교실, 승마들을 즐길 수 있는 관광 목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그러한 목장에서 아이들이 즐길 수 잇는 트리 하우스를 부탁한다는 의뢰가 들어왔다.
이때 제작한 트리 하우스가 호스트 트리 하우스로 호스트 트리는 상당히 훌륭한 상수리나무로, 상수리나무는 원래 땔감으로 쓰기 위한 나무다. 어느정도까지 성장하면 잘라서 장작으로 쓰기 때문에, 크게 자리는 경우가 많지 않다. 하지만 이 상수리나무는 국영 목장이라는 역사가 있었기 때문인지, 잘리지 않고 남아 거목으로 성장했다.
나무가 컸기 때문에 트리하우스도 13제곱미터 정도로 넓게 만들 수 있었다. 두 개의 상수리나무를 걸치도록 기초를 짜고, 그 위에 하우스를 만들었다. 외벽은 기와처럼 겹겹이 쌓아 올린 싱글우드였다. 지금까지 나무 색을 살린 외벽이 대부분이어서, 이번에는 녹색으로 색을 칠해 보았다.
세부적으로도 신경을 써서 가공했다. 발판의 난간은 각목을 그라인더로 깎아 밧줄 모양으로 만들었고, 구름다리의 발판도 조각으로 장식했다. 오랜 시간 남아 있을 것이므로, 제재소로부터 받은 재료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트리 하우스의 일인자 피터 넬슨이 저서에서 소개해준 것도, 그러한 섬세한 대테일 때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