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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시외버스터미널에 이어 병원까지... 2014년 참사의 끝은 도대체 어디까지일지 불안하기만 하다.
장성 요양변원 효실천사랑나눔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 중 일부는 중상자여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담양소방서에 따르면 28일 0시27분쯤 장성군 삼계면 장성 요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출동했다. 화재는 30여분만에 진화됐지만, 이 화재로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요양병원으로 화재 당시 간호조무사 1명과 70∼80대 환자 34명이 있었다.
화재가 발생한 당시 1층에 있던 환자 10여명은 급히 대피했지만, 2층에 있던 30여명의 환자는 병상에 누워 있는 채로 유독가스를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
환자 대부분의 70~90대의 고령인 데다 치매와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점을 고려할 때 병원 측의 안전 조치가 허술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환자들은 치매, 중풍 등 중증 노인성질환자로 일부는 병상에 손이 묶여있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화재사고와 관련해 장성 요양병원 측 이형석 행정원장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죄송하다. 죽을 죄를 지었다" 며 큰절을 하며 사과한 뒤 "귀중한 생명이 희생된 점에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귀중한 생명을 너무 허무하게 잃고 있다. 복지정책도 중요하고, 산업발전도 중요한 것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고귀한 생명을 위협하는 안전사고 예방에 정부, 기업이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국민이 있어야 정부가 있고, 기업이 존재하는 것이다. 이러다가는 대한민국 땅덩어리에 국민은 없고, 정부와 기업만 존재할 수 있다.
과연 국민없는 정부와 기업이 존재할 수 있을까? [출처] 장성 요양병원 화재, 환자 중 일부는 손발이 묶여 있기도...|작성자 은하수에스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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