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보물찾기
_우리동네 착한가게 장남수
수학학원 강사로 지내다가 중랑구에 편의점 착한 가게를 하고 계신 장남수님!
편의점 앞 수학을 가르쳐준다는 문구를 붙여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이 편안하게 찾아와 쉼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된 선행, 장남수님의 편안한 미소에서 선한 영향력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우리 동네 착한 가게로 추천을 받으셨는데요. 어떤 일들을 하고 계신가요?
전에는 학원 강사를 하다가 중랑구에 편의점 가게 점포를 열게 되었어요. 그래서 가게 앞에 수학을 가르쳐준다고 붙여 놓았고 동네 ‘아이들이 편하게 와서 지내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지요. 동네 부모님들이 관심이 있으시고 청소년기 아이들이다 보니 아이들은 생각보다 많이 오지 않아요. 봉사를 많이 하신다고 해서 민망하죠. (웃음)
수학을 가르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으신가요?
학원 강사들은 일하다가 한 번씩 번아웃이 오게 돼요. 저도 그런 시기가 와서 쉬면서 집에 부모님 ‘점포 하나 만들어 드리자’ 생각하게 되어 편의점을 하게 되었어요. 아르바이트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앉아서 멀뚱멀뚱 있는 것이 제 나이에 걸맞지 않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수학이라는 과목이 손을 놓고 있으면 손도 굳어 버려서 언젠가 복귀를 할 생각이 있으니 감을 잃지 않으려 시작하게 되었어요. 편의점이 접근성이 좋잖아요.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편의점이 계약 기간이 있어요. 계약 기간에 계속 있게 될지 모르겠지만 5년 중 1년이 지났거든요. 몇 년 지나고 부모님께서 하시고 저는 학원으로 복귀하게 될 수 있고요. 그래도 편의점에 연고는 두고 제가 왔다 갔다 하며 지낼 것 같아요.
추천인 : 박난량
인터뷰어 : 마을기자단 남유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