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면서 일기를 적기 시작했다....
이전 여행에서는 항상 수기로 적었고...귀국후에는 그것을 자료로 저장하다가 중도포기한적이 대부분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예전의 잘못을 되밟지 않기위해 가급적 최대한의 시간을 짜내서 일기를 적고 업데이트한다.
목적은 순전히 나만의 기록용....
그러나..까페라는 특성상 남들에게 노출될수밖에 없다...
남들이 읽어보는 나의 일기....그런 부담감에 내 마음을 100% 모조리 표현할 수는 없다....
100%순수한 나만의 일기는????
전두엽 속에서 자리잡다가 필요가 없어질 때쯤이면 저절로 사라지겠지....
.
.
.
.
.
난 글을 잘 적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름...대학시절 다른 과목은 F가 수두룩해도 전공실기와 심리학,작문 수업은 A+를 받았었다.
남들이 읽기에 재미있고 흥미가 넘치고....다음 얘기가 궁금해지는....마치 소설과도 같은....
그런 글을 적을 수도 있다..(물론 사실의 범주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그러나...여기 적는 건 그런 읽을꺼리가 아니라... 나만의 기록의 수단일 뿐...
내 기억의 한계를 도와줄 기록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니 일기가 재미 없다고 해서 불평마셈...)
사진과 메모...이것으로 기억은 기록이 될수있다...
예전...911테러가 나던 그해, 미국 자전거여행을 했을떄.....
필름 카메라로 찍어온 사진과 노트에 쓴 매일의 일기들....
그 일기를(아직까지도 타이핑은 못했지만...) 가끔씩 읽어보면 그때의 광경이 머리속에 떠오른다....
근데...
그 광경을 떠올려봤자 평상시 생활에는 도움될것이 전혀 없다...
그저 과거의 즐거웠던 시절을 혼자 회상하는 것뿐...
그래도 그것 뿐이라도.....
그것으로도 좋지 않은가....
결혼식의 웨딩앨범을 꺼내보는 횟수보다....예전 여행사진을 들춰보는 횟수가 많아진다면.....
근질근질하다는 증거다....ㅎㅎㅎ
이 글을 보고 잇는 당신...
근질근질하다면...
떠나라!..
성별,나이를 떠나서......뭔가 족쇄를 차고 있더라도....
잠시나마...떠나봐라...
그러면...
자유를 느끼건...기존생활의 고마움을 느끼건;;;;;;뭔진 몰라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첫댓글 마음은 늘 날고 싶지만 실행에 옮기기는 쉽지않다. 글고 난 혼자 자전거 여행은 싫어. 정말 외롬더라
오늘 아침 7시45분 교통방송 5분 인터뷰 시간에 해외 자전거 여행에 대하여 이야기 하였는데
김정문 해외 여행 하고 있는 이야기도 하고 다음카페 자라트레벌도 소개 했다.
작년 4월 16일부터 매주 방송하고 있는데 현재 1년이 다 되어 간다.
이번 4월 방송 개편 때까지만 하기로 했고,
그전에 꼭 해외 여행 이야기 하면서 자라 여행 이야기도 좀 하고 싶었거든.
ㅋㅋ예전에 라디오교통방송 인터뷰했던 생각이 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