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행하면서 엠피쓰리따윈 들고다니지 않는다
대신 직접 노래부르며 다닌다...
여행하다가 보면 기분이 좋을때면 언제나 노래를 부르게된다
자주 부르게 되는 노래들이 있다.
대학시절...정치엔 관심없지만 민중가요를 좋아하고,,반사회성 노래를 좋아라했었다
꽃다지,노찾사,김민기...
김광석,강산에,안치환,
서태지(와 아이들),신해철(넥스트)
등등...
해가 바뀌면서 취향도 약간씩 달라져갔지만....
그중 여행중 가장 많이 부르게 되는 노래가 있었으니.....
"누가 나에게 이길을 가라하지 않았네" 와 "길 위에서"
그중
신해철의 길위에서를 가사로나마소개한다.
음악이 듣고싶은 사람은 검색!!^^
차가워지는 겨울바람사이로 난 거리에 서있었네.
크고작은 길들이 만나는곳 나의길도 있으리라 여겼지.
생각에 잠겨 한참을 걸어가다 나의눈에 비친 세상은..
학교에서 배웠던 것처럼 아름답지만은 않았었지..
무엇을 해야하나 어디로 가야하는걸까..
알수는 없었지만 그것이 나의 첫 깨어남이었지
난 후회하지않아 아쉬움은 남겠지만 ,아주 멋훗날까지도...
난 변하지 않아 나의길을 가려하던 첨 그순간처럼...
자랑할 것은 없지만 부끄럽고싶진 않은 나의길
언제나 내곁에 언제나 내곁에 있는 그대여 날 지켜봐주오...
끝없이 뻗은 길의 저편을 보면
나를 감싸는건 두려움...
혼자 걷기에는 너무나 멀어
언제나 누군가를 찾고 있지...
세상의 모든 것을 성공과 실패로 나누며...
삶의끝 순간까지 숨가쁘게 사는 그런 삶은 싫어
난 후회하지않아..아쉬움은 남겠지만, 아주 멋훗날까지도...
난 변하지 않아 나의길을 가려하던 첨 그순간처럼...
자랑할 것은 없지만 부끄럽고싶진 않은 나의길
언제나 내곁에 언제나 내곁에 있는 그대여 날 지켜봐주오...
이 노랫말 중에서 가장 나의 맘에 와닿는 말...
"자랑할 것은 없지만 부끄럽고싶진 않은 나의길"
이것이다....
살면서 유명한 사람이 된다던가 이런 욕심 따윈 없다.
단지 내 주위의...나를 알고 있는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나에 대해 얘기할때 모르는 사람인것 마냥...아니면 몹쓸놈으로 치부되긴 싫다.
가끔씩 자신을 돌이켜봐라...
노랫말처럼...
주변의 친구들 입장에서... 과연 내 친구들이 나를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생각을 할까....
만약 그렇다면 성공한 삶이라 생각한다.
나는..내 주변에 나를 그렇게 자랑스러워 하는 친구들이 있기에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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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쉬!!!! 술먹고 쓴 글은 다음날 읽을때 손발이 오그라드는 진리....ㅋ
공감요~~~그러나 멋지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