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에서 참외농사를 짓고 있는 장준기씨는 일대에서 참외농사를 짓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만큼 참외농사의 달인이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그의 참외는 서울중앙청과에서 여러 차례 1등을 할 만큼 품질이 좋다. 그러한 그가 지인으로부터 선충에 효과가 좋다는 미생물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야 이 사람아, 그런 것이 어디 있느냐”라고 핀잔을 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인이 건네준 GCM농법 DVD 한 장은 참외달인 장준기씨의 생각을 바꿔 놓기에 충분했다.
DVD를 통해 GCM농법의 이론을 알게 된 그는 곧 바로 배양통을 준비하고 실천에 들어간다. 참외 밭에 기비가 많다는 것을 고려해 처음에는 관주량을 적게 들어가고 점차 양을 늘려가며 시비한 결과 자신도 믿기지 않을 일이 연이어 벌어졌다고 한다.
약 10,000㎡ (3,000평)의 참외 하우스에서 2월16일부터 3월31일까지 600박스(1동당 50박스)를 수확하는 기염을 토하게 되는데, 이때부터는 GCM농법의 효능을 실감하고 믿게 되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1화방에서 기대 이상의 많은 수확을 했기 때문에 참외 순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참외 순은 오히려 더 좋아져 4월에도 1,000박스, 5월에는 1,300박스를 수확해 관행재배 시와 비교해 약 60% 이상 증수효과를 거두었다.
수확량 뿐만 아니라 품질면에서도 월등한 맛과 향, 당도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준기씨와 주변 지인들의 평이다. 관행재배 시에도 서울중앙청과에서 1등을 수차 경험한 그이지만 이번 작기에 GCM농법을 적용하고부터는 6월초까지 계속 1등을 놓치지 않는 기록을 세워 또 한번 참외농가들의 놀라움과 부러움을 사게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GCM농법의 성과를 그는 이렇게 표현한다.
“참외의 뿌리가 워낙 힘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왠만한 자연조건이나 병해충은 이기고 나가는 것 같습니다. 몇 번이고 반복하지만 저는 GCM이 뿌리에 너무 좋은 영향을 주었고 또 좋은 뿌리가 좋은 순과 과를 받쳐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선충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선충은 GCM이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혹 선충에 효과를 못 보신 분은 이미 선충 밀도가 높아졌거나 뿌리에 파고들어간 생태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온이 상승하기 전부터 GCM을 잘 활용해 미리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장준기씨가 낸 성과가 어디 GCM이 만병통치약이기 때문이겠는가?!!
그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그가 쌓아온 40년 참외재배의 노하우에 GCM이 뒤를 받쳐준 결과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7월말 현재도 그의 참외 밭은 여전히 순이 죽지 않고 세가 좋다.
* 장준기씨의 GCM 적용 주요내용 *
- 정식 후 초기에는 기비가 많은 관계로 GCM 관주량을 적게
- 착과기 : 인산, 가리 비율을 더 높게 배양
- 비대기 : 표준배양 (500L 배양당 복합비료 21-17-17 / 3kg, 설탕 / 3kg)
- 수확기 : 500L 배양당 요소 500g, 제1인산가리 2kg, 염화가리 500g
- 초기에는 10일 간격으로 수확이 많을 때는 6일 간격으로 관주
- 흰가루가 보이면 GCM 1 : 물 4 희석액에 푸르네-E2(식물성제제)를 2,000배 혼용해서
살포 간격을 단축해 몇 차례 살포 (심할 경우 1,000배 혼용 권장)
- 흰가루약 총 4회만 사용했고 권장량의 1/2만 사용
- 온실가루이, 총채, 응애 등이 약간 있었지만 약제를 2회 살포 후 방제효과 높아서 밀도가 떨어지자
GCM과 푸르네-E1(식물성제제)을 혼용해서 살포, 현재까지 충 피해 없음
- 선충, 뿌리썩음역병 피해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