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미국 시카고에 있는 어느 큰 호텔에 어떤 노신사 한 분이 손님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는 카운터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다가가서 그 호텔 가운데 가장 값싼 방을 자기에게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직원은 아무런 생각 없이 그의 이름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쟌 록펠러(John Rockefeller, 1839∼1937)"라고 밝혔습니다. 그제야 직원은 깜짝 놀란 듯이 그의 얼굴을 다시금 쳐다보았습니다. 틀림없이 그는 당대에 세계 제일의 갑부인 록펠러였음이 분명했습니다. 직원은 의아스럽다는 듯이 이렇게 물어보았습니다.
"아니, 회장님! 당신의 아드님도 시카고에 오면 언제나 이 호텔에 머무르고 가십니다. 그 때마다 당신의 아드님은 항상 제일 좋은 방을 요구해서 그 방에서 며칠 동안 묵어가는데, 어떻게 당신은 제일 값싼 방을 요구하십니까?"
그 때 록펠러는 껄껄 웃으면서 이런 유명한 대답을 했습니다. "그야 자명하지 않소? 내 아들에게는 부자 아버지가 있지만, 내게는 그 같은 아버지가 없거든요."
부자 아버지를 둔 덕분에 아들이 멋진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아버지 때문에 아들이 복을 누리고 호강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 아버지는 부자이십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복 있는 사람입니다. 매일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자녀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