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혁 신부님의 글 해설 (3) - 휴머니즘
해방신학의 원류인 마르크시즘도
휴머니즘의 얼굴로 나타난다.
하지만 기독교 정신과
사회주의 이념은 뿌리부터 완전히 다르다.
1. 기독교 정신은 모든 인류에 대한 사랑이 본질이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잘사는 사람보다는 못사는 사람이 더 많고
도움이 필요 없는 사람보다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더 많기 때문에
사회에서 소외된 자, 상대적으로 억압을 받는 자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한다.
2. 사회주의 이념은 갖지 못한 자가 가진 자에 대하여 갖는 증오가 본질이다.
겉으로 나타난 이념은 평등을 주장하지만
가진 자의 것을 뺏어서 갖지 못한 자에게 주는 이론이므로
증오 없이는 그 이론은 성립할 수가 없다.
완전한 평등이란
이 세상에서는 사실상 실현될 수없는 이상적 가치이므로
강제로 평등이란 무한독재를 전제할 뿐이다.
3. 갖지 못한 자, 사회적으로 소외된 자, 억압받는 자를 위한다는 이론에서는
기독교 정신과 사회주의가 휴머니즘의 측면에서 비슷해 보이나
가진 자에 대한 태도에서 갈라진다.
기독교 정신은 가진 자가 양보하고
국가가 세금과 법률로서 못가진 자와의 차이를 줄이려는 것이고
사회주의는 가진 자의 것을 폭력으로 뺏어서 못가진 자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다.
여기서 가진 자의 반발을 제압하기 위하여
프롤레타리아의 무한 독재 이론이 나오는 것이다.
4. 정구사는 사회주의 이념을 신봉하기 때문에
시장경제인 남한에는 온갖 공격을 가하면서
독재체제인 북한에는 한마디 비판이 없고
최악의 인권상황에도 눈을 감는 것이다.
편향된 이념을 추종하기 때문에 균형 감각이 없다.
사랑의 뿌리와 증오의 뿌리가 다른 것은 자명한데
정구사는 증오의 뿌리를 신봉하기 때문에 이단인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EE2WE_ORnso&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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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 김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