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저녁없는 삶: 과로와의 전쟁으로 내몰린 사람들
영국의 세계적 일간지 The Guardian 가디언지가 한국 노동시간 단축과 대리기사 삶의 악화에 관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최근 주52시간근무제 시행의 명암을 다룬 기사입니다.
사실 이 인터뷰제안이 들어왔을 때 조금 놀랐습니다. 가디언지 외에도 해외 모방송사에서도 출연 요청이 들어오고...
▲비가 오려나. 남도가는 새벽 열차는 내내 찌푸린 하늘과 몇개 빗방울을 보여주는데...이 지겨운 폭염 앞에 이마저도 반갑기만하니..그래 세상의 모든 뒤틀린 것들이 떠내려가도록 차라리 폭풍이라도 불어다오...
주52시간근로제, 최저임금 인상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여러 차례 인터뷰가 있었습니다만, 외국 주요 언론들까지 관심 가질거라 생각을 못했던건데....
그만큼 한국사회의 장시간 노동과 불합리한 노동환경은 세계적으로도 악명높은 이슈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이를 바로잡기위한 정책은 오히려 또다른 부작용이 크기에 우리 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일종의 과도적 성장통일까요? 아님 노동자의 양극화를 촉진하고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더욱 커다란 희생과 몰락을 강제하는, 그래서 사회의 건설적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가 될까요?
이 결론은 지금 진행 중인 대안과 권력집단의 성격 및 능력과 깊이 관계있다 생각합니다. 또한 대리기사등 피해 당사자들의 조직적 역량과 대응이 또다른 한 축이 될 겁니다.
대리운전 관련 토론회때문에 남녘땅행에 몸을 맡긴 기차는 내 마음처럼 구름 가득한 차창밖 모습만 가득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기사, 요즘 살인적 폭염 날씨다보니 구름과 몇방울 비 정도가 아니라 폭우와 태풍까지도 기다려지듯이, 뒤틀린 세상을 바꾸려면 태풍과 질풍노도같은 특수한 충격이 필요할까요?
그건 그렇고 간밤 철도요금도 못 벌어 쩔쩔매는 대리기사가 너무 심오한 상념에 잠겨선 밥굶기나 면할 수 있을까... ^^
Kim Jong-yong, a driver and labour organiser, says he has been banned by a taxi app
for advocating for workers rights. Photograph: Benjamin Haas for the Guardian
(새벽녘, 일 끝내고 가디언의 관련 기사를 번역과 함께 올려놓겠습니다. 취재에 함께 하신 김정철회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기사원문 ☞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18/aug/14/life-without-evenings-the-people-left-behind-by-south-koreas-war-on-over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