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① 위기의 대리기사 - 성장과 존폐
카카오 출현으로 대리 운전기사 생존권 위협
최한민 기자 | 입력 : 2019/02/19 [15:01]
▲ 30년 넘게 자리 잡아 온 대리운전업이 정부의 외면 속에 대리운전 기사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사진=뉴시스). © 팝콘뉴스
"... 특히 우리나라의 1호 대리운전 회사로 기록돼 있는 ‘서울운전대행상사’가 1982년 1월 경력 7년 이상의 운전자 10명을 고용하고 사업을 개시한 것을 그 시초로 보고 있다.
미국 등 서구에는 존재하지 않는 문화라 외신에서는 “한국에는 술을 마시고 있으면 홀연히 찾아와 집까지 안전하게 차를 운전해주고 사라지는 유령이 있다”며 한국의 대리운전을 소개하기도 했다.
대리운전은 업무 특성상 저녁 이후 일부 시간에 이용 건수가 집중되기 때문에 업체들은 별도의 사무실을 두지 않고 콜센터로 속칭되는 대형업체에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불하며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때문에 전국의 대리운전 업체는 대리운전 주문을 공유하며, 운영업체는 받은 주문을 대리기사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해 준다.
현재 대리운전업에 관한 기본법률이 부재해 대부분 자료가 추정치로 기록되고 있지만, 전국대리기사협회 추산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리기사 종사자 숫자는 약 24만 명 정도이고 대리운전 업체는 7천 곳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대리운전 시장의 규모만 해도 3조 원에서 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만큼 적지 않은 규모의 사업은 분명하다.
낙관적인 시장 전망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O2O(Online to Offlineㆍ온라인 기반 오프라인 서비스) 관련기업들도 진출하기 시작하면서 대표적인 사례로 카카오가 손꼽힌다. ..."
*출처: 팝콘뉴스 http://www.popcornnews.net/sub_read.html?uid=20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