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와 한국노총의 대리운전기사 위한 실질적 지원사업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왼쪽 세 번째)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빌딩에서 전국대리기사협회 회원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마스크를 지급받지
못하는 대리운전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이날 마스크 1만장을
지원했다. 2020.4.28/뉴스1 phonalist@news1.kr
대리운전기사, 퀵서비스기사, 배달기사와 같은 대면 업무를 하는 플랫폼노동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의 위험 속에 더욱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의 창궐로 사회 전반은 얼어붙어있지만 대리기사와 같은 사회적 약자들은 반토막난 수입을 감수한 채 감염의 공포를 무릅쓰고 생존을 위한 몸부림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한국노총은 28일 오후 한국노총회관 7층 위원장실에서 대리운전 노동자들에게 마스크 1만장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마스크는 고용노동부의 특고노동자 마스크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또한 한국노총은 (사)전국대리기사협회와 함께 30일 새벽 1시 30분 신논혁사거리에서 마스크를 추가로 배포할 예정이다.
△좌부터 (사)전국대리기사협회 김인태 고문, 김종용 회장,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김현중 상임부위원장, (사)전국대리기사협회 김정철 총무부장, 한국노총 박기영 사무처장, 조기두 조직처장
이 자리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리운전 노동자들과 같은 특고노동자들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특고노동자들도 법적 제도적 장치를 통해 사회적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대리기사협회의 김종용회장은 "한국노총과 노동부의 대리기사를 위한 관심과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지원물품을 한치의 틀림도 없이 알차게 제공하여 대리기사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사)전국대리기사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당사자 참여 사회적대화기구 설치 △맞춤형 금융지원 △대리운전법 법제화 △표준요금제 및 표준계약 도입 등을 요구하고, 정부 지원금 관련, “대상과 범위, 지급방법에 대해 현장의 상황과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관련보도]
1. 노동과희망 http://news.inochong.org/detail.php?number=2314
2. 뉴스1 https://www.news1.kr/photos/view/?4172659
3. 뉴스1 https://www.news1.kr/photos/view/?4172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