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암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177.부처님의 자비방편으로 복을 채워가는 과정입니다.
[즉문]
스님,
제가 시댁 스트레스 때문에
살아도 사는 게 아닙니다.
시댁과 다툼이 있으면
남편이 항상 감싸 주지만,
결국은 시부모 편으로 가버립니다.
남편은 너무 좋은데,
어떻게 시댁과 멀어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무진암을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시댁과의 관계가 나쁘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허나 부모자식의 관계는
끊는다고 끊을 수 없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으로
본인이 친정을 버릴 수 없듯이
남편 역시 시댁과 인연을 끊고서
평생 살아갈 수는 없지요.
지성이면 감천이라,
하늘이 감동하면
아니 이루어질 기도는 없습니다.
부모, 형제, 가족, 지인 등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가까이 있다는 것은
전생에 지은 업연, 즉
내 선택에서 비롯된 일들이
얽히고설켜 끝나지 않은 까닭이며,
부처님의 자비방편으로
시댁과의 얽힌 업연을 녹여
나의 복을 채워 가는 과정인 것이니,
자신의 욕심그릇을 비우고
상대의 빈 그릇을 채워주는
지혜로운 법우님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 곳, 무진암에서
항상 부처님과 팔부신장님이
법우님을 옹호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무진암 무진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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