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바 교육 관련^^

스킨스쿠버 교육 관련 내용을 이야기 하기전에 저는 CMAS 강사입니다. 전 세계에서 최초로 생긴 수중 연맹이며, 비영리 단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히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먼저, 스킨스쿠버를 배우기 전에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스포츠 스킨스쿠버라고 하더라도, 스킨스쿠버는 물속으로 잠수하여 즐기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작은 부주의나 자만심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체계적인 이론 교육이 필수적이며,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다고 하더라도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자만심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무엇보다 이론 교육을 철저히 함을 통해, 물속에서 나타나는 신체의 변화 및 그 변화의 원인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 그러한 생태에 어떻게 적응하는지, 비상사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단체에서 교육을 받으시든 상관은 없으나, 이론 및 실습 모든 면에서 체계적으로 배우셔야 합니다. 운전면허를 따고 나서 운전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하면 자신이 운전을 조심해서 하기 때문에 사고 없이 운전 능력이 향상된 거라고 생각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운전을 잘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자신감이 붙고 슬슬 말도 안되는 자만심이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그 시점에 크고작은 사고들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과 같다고 볼수 있죠^^ 모든 스포츠나 기술을 요하는 활동과 마찬가지고, 스킨스쿠버 역시 자만심은 금.물.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킨 스쿠버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은, 세상의 나머지 50%를 경험할 수 있는, 매우 가슴설렌 경험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도 다이빙을 벌써 20년 가까이 해오고 있지만, 항상 같은 바다를 가더라도 바다의 환경은 시시각각 바뀌고, 그 매력 또한 항상 새롭게 다가오기 때문이지요. 또한,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배운 대로만 한다면 사고 확률이 거의 없는 스포츠도 스킨스쿠버이기 때문에 먼저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평생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다면 너무 아깝지 않나요? 1] 이론교육 기본적으로 이론교육은 3회, 각 2시간~3시간 정도 진행 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은 강습자의 스케쥴을 가능한 맞춰 드리고 있구요^^ 이론 교육은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모든 다이버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앞서 간단히 말했지만, 이론 교육을 하는 이유는 1. 자신의 몸을 이해 : 육상과 수중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몸의 상태도 변화합니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과 변화 내용을 알아야 당황하지 않습니다. 또한, 물속에서 몸의 상태가 어떤 것이 정상인지 알아야, 비정상인 경우(귀가 아프다든지 등)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2. 해양 환경을 이해 : 바다속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그렇지만, 그런만큼 위험한 생물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생물이 위험한지, 어떤 생물이 위험하지 않은지를 아는 것은, 궁극적으로 본인의 안전에 연결되는 일입니다. 3. 스킨 스쿠버에 대한 제반 이해 : 물속에서는 대화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바디랭귀지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기본 바디랭귀지는 공부하지 않으면 당연히 알 수 없겠죠^^ 또한, 스킨스쿠버는 장비로 하는 스포츠이므로, 실제적으로든 이론적으로든 장비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지만, 물속에서 생길수 있는 모든 사태에 보다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2] 풀장실습 어느정도 이론 교육을 통해 스킨스쿠버 전반에 대한 이해가 이루어 졌다면, 다음은 풀장에서의 실습입니다. 보통의 다이빙 풀장은 수심 5~6m 사이입니다. 하지만!!!! 겨우 5m? 라고 우습게 봤다간 큰코 다칩니다^^ 왜냐하면, 수면에서 5m 사이의 수압이 가장 급격하게 변하기 때문에, 몸의 변화가 가장 크며, 가장 다이빙을 하기에 어려운 수심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수심이 깊어질수록, 압력의 변화가 적기 때문에 다이빙이 쉽습니다. 우선 풀장에서 연습 하는 부분은 가장 기본적인 1. 다이빙 장비 세팅 2. 입수 및 출수 방법 : 스킨스쿠버 장비는 모두 입었을 경우 약 20kg 정도가 됩니다. 보통은 또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로 물속으로 입수하기 때문에, 정해져 있는 입수 및 출수 방법이있습니다. 입수 및 출수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순조로운 다이빙이 될 수 없습니다. 다이빙을 하게되면 수면보다 수중이 훨씬 편안한것을 느끼게됩니다. 그말은 수면에서 체력소모가 더크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면에서 순조롭게 진행되지않으면 조금 피곤^^? 하답니다. 3. 이퀄라이징 : 귀에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방법. 이것을 잘 배우지 않거나 잘 하지 못하면 다이빙시 귀에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그상태로 깊은 수심으로 하강 등 다이빙을 진행하게되면 고막쪽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수압의 증가로 고막에 압력을 받기 때문에, 이퀄라이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다이빙을 제대로 즐길 수 없습니다. 4. 마스크에 물이 들어갔을 경우 대처법 : 어떤 이유에서든지 마스크에 물이 들어오면 사람은 당황하게 됩니다. 물속에서 눈을 뜨고 있다는것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죠 눈에 물이 닿게되면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눈을 감게 되기 때문에, 아주 당황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먼저 물속에서 눈을 자연스럽게 뜨고 있는것을 연습하세요. 희미하게나마 눈을뜨고 시야가 확보되어있는것과 암흑같이 눈을 감고 있는것은 심리적으로 천지차이입니다. 눈을 뜨고 배운대로 마스크물빼기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익숙해진다면 마스크를 벗어던지고도 여유로워 질 수 있습니다. 5. 다이빙 중 호흡기가 입에서 빠졌을때의 대처법 : 가장 당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겠죠^^ 바뀐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장비, 물속이라 시야도 잘 안나오는데 호흡기까지 빠졌다면? 크게 당황할 수 밖에 없겠죠^^ 그렇기에 연습밖에 없습니다! 6. 다이빙 장비를 멨을때의 이동 방법 및 오리발 신기 : 위에서도 말했지만, 다이빙 장비를 입으면 그 무게가 20kg 정도가 됩니다. 거기에 오리발까지 신었다면? 오리발은 앞이 길기 때문에 앞으로 걷다가는 넘어지기 쉽상입니다. 거기에 등에 멘 20kg 정도의 장비까지 있다면 당연히 큰 사고로 연결 될 수밖에 없죠. 7. 기타, 다이빙 예절 등 하나하나 보면 정말 별것 아닌 것이지만, 이런 작은 것 하나를 제대로 못해서 다이빙 시 당황을 하게 되고, 제대로 된 다이빙을 못하게 되지요. 그러나, 너무 걱정하실 것은 없습니다^^ 가르쳐 드린 대로 그대로만 따라 주시면, 가장 안전한 스포츠가 스킨스쿠버이기도 하니까요^^ [3] 이론시험 이론 교육과 풀장 실습을 통해 장비와 스킨스쿠버 스킬에 대한 몸과 머리로의 이해가 되었다면, 이론 시험을 쳐야합니다. 무슨 스포츠를 즐기는데 시험? 이라고 하시면 어쩔수 없지만, 사소한 실수가 사고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안전한 다이빙을 위한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4] 해양실습 이론시험의 통과로 이론 교육과 풀장 실습을 통해 전수해 드린 지식과 기술이 어느정도 몸에 배여 있다고 보고, 다음은 해양 실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실제 다이빙의 시작인 것이죠^^ 저희는 부산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최초 해양 실습은 부산에서 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일치기로, 보통은 아침에 7시경 장비 세팅, 보트를 타고 가까운 포인트로 나갑니다. 9시경 다이빙이 본격 시작되며, 한번 해양실습을 나가면 1일1회~2회 정도 다이빙을 합니다. 12~1시경 다이빙이 끝나고 , 오후 2~3시경이면 교육이 끝남니다. 다이빙 포인트의 최고 수심은 15m 이며, 짝다이빙은 기본이죠^^ [5] 스킨스쿠버 자격증 발급 해양 실습까지 성공정으로 마치게 되면 라이센스를 발급해 드립니다. 스킨스쿠버 오픈워터 자격증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자격증이 있어야 다이빙 풀장에서의 연습도 강사와의 동반 없이도 가능하고, 해외 리조트에서도 다이빙 자격증이 있어야지만 다이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세상 어디를 가든, 아름다운 곳은 많고, 좋은 곳도 많습니다. 그러나, 스킨스쿠버를 접함으로써 나머지 50%의 세상을 접할 수 있다는 것, 아름다운 곳을 가서 단순히 그곳을 보고만 오는 것이 아니라 체험 하고 올 수 있다는 것, 얼마나 가슴 설레는 일인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