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일 의정부 새교구장님의 착좌식이 있었습니다.
저는 인터넷을 통해 착좌식을 시청하였습니다.
주교님은 인사말을 통해 다음과 같은 요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두려움이 앞섭니다. 많이 받은 사람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시는 그분께서
저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요구하실지 말입니다.
하지만 저에게 주신 많은 동료 사제들과 함께 그 결실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신학교에서 스승으로 함께 살았던 주교님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교구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착좌식에 함께 했습니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는다.”
떠남이 있어야 채워짐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떠난 자리에 성령이 함께 하는 교회의 채워짐이 있었습니다.
이전 교구장님이 떠난 자리에 새 교구장님의 채움이 있습니다.
우리 삶도 떠나지 않으면 채워지지 않습니다.
내 삶에서 떠내려 보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안주하는 마음, 도전을 두려워 하는 마음, 익숙함에 젖은 타성
작은 부분이라도 새로운 채움이 내 삶에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내 삶의 채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