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 개강! 최형미선생님의 에코페미니즘, 이라영선생님의 시각예술과 젠더, 장미화선생님의 여성영화

[다지원]

[페미니즘] 에코페미니즘 : 존재론적 혁명

강사 최형미
개강 2019년 10월 7일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7:30 (8강, 160,000원)

강좌취지
에코페미니즘은 새판 짜기다. 패러다임 전환이다. 우리 시대에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낯설게 바라보기다. 더 강해지고, 더 높이 올라가기, 차갑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더 많이 벌기, 시간을 아껴서 효율적인 인간이 되기, 성공하기와 같은 멋진 제안은 우리를 설레이게 하지만 이상하고도 숨이 차다. 가만히 서있고 싶어도 그렇지 못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러닝머신이다. 달리지 않으면 넘어질 거라고 우리를 압박하고, 최선을 다해 달리라고 한다. 에코페미니즘은 러닝머신 같은 세상에 질문을 한다. 엔진이 꺼지면 세상도 끝일까?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인간의 이성, 발전 이데올로기, 행복의 조건으로서의 소비, 자본주의 경제, 위계질서 등 거창한 이야기를 소소하고 심심하고 천천히 그러나 아주 정치적으로 다루려고 한다.

1강 페미니즘과 에코페미니즘은 어떻게 다르냐고? ― 10/7 월
2강 환원주의와 기계론적 세계관이라는 우물 ― 10/14 월
3강 자본주의라는 유령과 자급이라는 실체 ― 10/21 월
4강 자연정복에 열광하며 경이감을 잃어버린 인간에 관하여 ― 10/28 월
5강 능력주의, 특권 그리고 자책을 넘어서 ― 11/4 월
6강 자연의 인지능력은 어떤 것일까? ― 11/11 월
7강 작은 것이 지속가능하다. ― 11/18 월
8강 경제적 인간이라는 허구 ― 11/25 월

참고문헌
장필화·노지은, 「‘발전’에 대한 새로운 상상 : ‘나눔 경제’와 여성주의 대안 모색」, 여성철학회
문순홍, 『생태학의 담론』, 아르케
아이린 다이아몬드, 『다시 꾸며보는 세상』,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앙드레 고르스, 『에콜로지카』, 갈라파고스
E. F.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문예출판사
마리아 미스·반다나 시바, 『에코페미니즘』, 창작과비평
마리아 미즈·베로니카 벤홀트-톰젠, 『자급의 삶은 가능한가』, 동연
레이첼 카슨, 『침묵의 봄』, 에코리브르
프리초프 카프라, 『히든 커넥션』, 휘슬러
스테이시 앨러이모, 『말, 살, 흙: 페미니즘과 환경정의』, 그린비
에두아르도 콘, 『숲은 생각한다』, 사월의 책
Peggy McIntosh, “White Privilege: Unpacking the Invisible Knapsack”
Mellor, M. (2006) ‘Ecofeminist Political Economy’, International Journal of Green Economics 1(1-2): 139-150

강사소개
여성학 박사, 대학 강의, 신문 칼럼, 해외학자 인터뷰 글 등 활동
주 관심 연구 주제: 차이와 다양성, 교차성의 정치학, 아시아 여성학, 에코페미니즘.

[예술사회학] 시각예술과 젠더

강사 이라영
개강 2019년 10월 11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2:30 (6강, 120,000원)

강좌취지
시각예술에서 보는 주체이며 창작의 주체인 남성의 시각으로 기술된 역사에서 벗어나 여성의 시각으로 미술사를 재구성한다. 미술사에는 여전히 여성 창작자와 여성 관객의 복원이 필요하다. 재현의 대상이 아니라 재현의 주체로 활동하기 위해 시각예술이라는 장에서 여성들은 어떤 역할과 투쟁을 해야 했을까. 예술에서도 강요받는 ‘성역할’이 있다. 응시의 권력은 어떻게 여성을 창작의 영역에서 대상화하려 애쓰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1강 중세 : 여성과 공예 – 이름 없는 작가들 ― 10/11 금
2강 르네상스 : 여성에게도 ‘부흥’의 시기였는가 ― 10/18 금
3강 18~19세기 : 여성 자화상과 초상화 ― 10/25 금
4강 18~19세기 : 누드화와 제국주의 ― 11/1 금
5강 1920년대 : ‘새로운’ 여성들 ― 11/8 금
6강 여성과 아방가르드 ― 11/15 금

참고문헌
휘트니 채드윅 『여성, 미술, 사회』
김주현, 『여성주의 미학과 예술작품의 존재론』
겐 도이, 『미술사의 유물론적 이해』

강사소개
예술사회학연구자. 칼럼니스트. 지은 책으로 『여자사람, 사람』(전자책), 『환대받을 권리, 환대할 용기』, 『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 『타락한 저항』, 『정치적인 식탁』 등이 있다.

[영화] 여성영화, 라틴아메리카 영화와의 조우 : 탈중심적 세계의 시간성

강사 장미화
개강 2019년 10월 12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2:30 (8강, 160,000원)

강좌취지
여성 영화와 라틴아메리카 영화는 소위 성평등, 글로벌 시대에도 불구하고 아직 낯설게만 다가온다. 여성 감독 영화에는 로라 멀비가 말한 주류 영화적 시선과 다른, 여성에 대한 참신한 관점들이 나타난다. 또한 최근의 할리우드에서 새롭게 부상 중인 라틴아메리카 출신 영화 감독들의 영화들에서는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고정적 이미지 재현을 탈피하려는 탈중심성이 나타난다.
이 강좌는 오늘날 영화 속 여성, 남미적 삶의 재현에 나타나는 젠더, 사회, 정치, 문화적 문제들과 그 이면에 대해서 탐색한다.

1강 탈중심과 혼종성의 영화 ― 여성영화와 라틴아메리카 영화의 세계 ― 10/12 토
2강 멕시코 영화 작가 ―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아모레스 페로스>, <바벨>, 알폰소 쿠아론 <이투마마>, <로마>, 기예르모 델 토로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 10/19 토
3강 영화 속 브라질 ― 글라우베 로샤 <검은 신, 하얀 악마>, 바우테스 살리스 <중앙역>, 카를루스 사우다냐 <리오>, 테리 길리엄 <브라질> ― 10/26 토
4강 아르헨티나 군부독재와 판타지 영화 ― 알렌 파커 <에비타>, 루이스 푸엔조 <오피셜 스토리>, 레오나르도 파비오 <나자리노> ― 11/2 토
5강 멕시코 여성 화가 프리다 카를로의 저항적 삶 ― 디에고 리베라 <프리다> ― 11/9 토
6강 아르헨티나 여성 감독 영화 ― 류크레시아 마르텔 <머리 없는 여인>, <홀리 걸>, <늪> ― 11/16 토
7강 프랑스 여성 감독 영화 1 ― 아녜스 바르다 <노래하는 여자 노래하지 않는 여자>, <행복> 외 ― 11/23 토
8강 프랑스 여성 감독 영화 2 ― 샹탈 아케르망 <집에서 온 소식>, <폭풍우 치는 밤> 외, 셀린 시아마 <톰보이>, <걸후드> ― 11/30 토

참고문헌
박종욱, 『영화로 보는 라틴아메리카 사회상의 스펙트럼』, 2011
송병선, 『영화 속의 라틴아메리카』, UUP, 2003

강사소개
영화평론가. 프랑스, 한국에서 영화 이론을 공부했다. 현재 대학에서 영화 서사학, 영화와 사회, 문화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앨프레드 히치콕의 서스펜스 테크닉(근간)』, 『디지털 영화와 들뢰즈의 시간-이미지』(커뮤니케이션 북스, 2019)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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