成象第六
(사람의) 형상을 이룸에 대해 논한다.
谷神不死,
(사람을 기르고) 먹이는 신령스러운 바는 사라지지 않는데,
谷, 養也. 人能養神則不死也. 神, 謂五臟之神也. 肝藏魂, 肺藏魄, 心藏神, 腎藏精, 脾藏志, 五臟盡傷, 則五神去矣.
“곡谷”은 (기르고) 먹인다는 말이다. (이른바) 사람은 “신령스러운 바(神; 自然)”를 (기르고) 먹일 수 있는데, 왜냐하면 (그것은) “사라지지 않는 바”이기 때문이다. “신령스러운 바(神; 自然)”는 이른바 (사람의) 오장(五臟; 간·심장·폐·콩팥·쓸개)이 품고 있는 (다섯 가지) “신령스러운 바(神; 自然)”이다. (그런데) 간이 (하늘의 “신령스러운 바神”인) 혼魂을 품고 있고, 폐가 (땅의 “신령스러운 바神”인) 백魄을 품고 있으며, 심장이 (하늘과 땅의) “신령스러운 바(神; 心·性)”를 품고 있고, 콩팥이 (하늘의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欲가 없는) 면밀한 바(精; 魂)를 품고 있으며, 쓸개가 (땅의 일부러 일삼는 바爲가 없는) 뜻(志; 魄)을 품고 있지만, (이른바) 오장五臟은 이지러짐을 다하는 바인데, 따라서 (오장五臟이 이지러짐을 다하면, 품고 있던) 다섯 가지 “신령스러운 바(神; 自然)”도 사라지는 것이다.
是謂玄牝.
(사라지지 않는 신령스러운 바) 그것은 이른바 하늘과 땅이다.
言不死之有, 在於玄牝. 玄, 天也, 於人爲鼻. 牝, 地也, 於人爲口. 天食人以五氣, 從鼻入藏於心. 五氣輕微, 爲精·神·聰·明·音聲五性. 其鬼曰魂, 魂者雄也, 主出入於人鼻, 與天通, 故鼻爲玄也. 地食人以五味, 從口入藏於胃. 五味濁辱, 爲形·骸·骨·肉·血·脈六情. 其鬼曰魄, 魄者雌也, 主出入於人口, 與地通, 故口爲牝也.
이른바, “사라지지 않음”이 있는 바는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欲와 일부러 일삼는 바欲가 있음이 어슴푸레하고) “어렴풋한 바玄”와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欲나 일부러 일삼는 바爲가 없음이 또렷하고 뚜렷한) “암컷되는 바牝”에 자리한다. “어렴풋한 바玄”는 하늘로서, 사람에게 있어서 코가 된다. “암컷되는 바牝”는 땅으로서, 사람에게 있어서 입이 된다. 하늘이 사람을 먹임은 ‘오기五氣’로써 하는데, (따라서 하늘은 ‘오기五氣’로써) 코를 말미암아 마음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것에 품어지게 된다. ‘오기五氣’는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欲나 일부러 일삼는 바爲가 있음이) 가벼움과 적음을 가지는데, (따라서 사람의) 정精·신神·총聰·명明·음성音聲의 ‘오성五性’을 일삼게 된다. (하늘이 ‘오기五氣’로써 사람을 먹이는 모습) 그것은 신령스러운 바(鬼; 神)인데, 일컬어 혼魂이라 하고, 혼魂은 수컷됨의 모습인데, 주로 사람의 코에서 나오고, 그것으로 들어감으로써, 하늘과 더불어 어우러지는데, 따라서 (사람의) 코는 (하늘의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欲나 일부러 일삼는 바爲가 있음이) “어렴풋한 모습玄”을 일삼는 바인 것이다. 땅이 사람을 먹임은 (신맛·쓴맛·단맛·매운맛·짠맛의) 오미五味로써 하는데, (따라서 땅은 오미五味로써 사람의) 입을 말미암아, 위胃로 들어가게 되고, (그것에) 품어지게 된다. 오미五味는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欲나 일부러 일삼는 바爲가 없음이) 탁함과 더러움을 가지는데, (따라서 오미五味는 사람의) 형形·해骸·골骨·육肉·혈血·맥脈의 ‘육정六情’을 일삼게 된다. (땅이 ‘오미五味’로써 사람을 먹이는 모습) 그것은 신령스러운 바(鬼; 神)인데, 일컬어 백魄이라 하고, 백魄은 암컷됨의 모습인데, 주로 사람의 입에서 나오고, 그것으로 들어감으로써, 땅과 더불어 어우러지는데, 따라서 (사람의) 입은 (땅의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欲나 일부러 일삼는 바爲가 없는) “암컷됨의 모습”을 일삼는 바인 것이다.
玄牝之門, 是謂天地根.
하늘과 땅이 나고 드는 문, 그것은 이른바 하늘과 땅의 근원이다.
根, 元也. 言鼻口之門, 是乃通天地之元氣所從往來也.
“근根”은 (나고 드는) 근원(元; 自然)이라는 말이다. 이른바, (하늘과 땅이 나고 드는 “문門”은 이내) 코와 입의 “문門”인데, (따라서 코와 입) 그것은 이내 (자신이) 나고 드는 바이자 하늘과 땅의 근원인 (음陰과 양陽의) 기(氣; 自然)와 어우러져야 하는 것이다.
綿綿若存,
(따라서 사람은 하늘과 땅의 근원과) 이어지고 이어져야 하는데, 따라서 (사람으로서) 자리할 수 있게 되고,
鼻口呼噏喘息, 當綿綿微妙, 若可存, 復若無有.
(이른바) 코와 입은 숨을 들이 쉬고 내쉬며 숨을 내쉬고 들이 쉼에 있어서 마땅히 (하늘과 땅의 근원과) “이어지고 이어져야 하며”, (또한 마땅히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欲나 일부러 일삼는 바爲가 있음이) 어슴푸레하고 어렴풋해야 하는데, “따라서” (코와 입으로서) “자리할” 수 있게 되고, 또한 “따라서” (코와 입으로서 “자리함”에 있어서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欲나 일부러 일삼는 바爲가) 있음을 없애게 된다.
用之不勤.
(따라서 사람의) 일삼음은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나 일부러 일삼는 바가 있음에 대해) 부지런하지 않아야 한다.
用氣當寬舒, 不當急疾懃勞也.
(이른바, 코와 입이 하늘과 땅의 근원인 음陰과 양陽의) 기(氣; 自然)를 “일삼음”은 마땅히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欲나 일부러 일삼는 바爲가 없음에 대해) 너그러워야 하고,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欲나 일부러 일삼는 바爲가 있음에 대해) 느릿해야 하며, (또한) 마땅히 (일부러 일삼고자 하는 바欲나 일부러 일삼는 바爲가 있음에 대해) 재빠르거나 치닫거나 애쓰거나 수고롭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첫댓글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모두 저의 부족함 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