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상식이하로 나오면서 많은 일들이 계속 발생되기도 하지만 그래도 하나하나 '진실'이 승리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어쩌면 지부가 감당하기 힘들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틀렸다는게 너무나 좋습니다.
노동조합의 조직활동가로써 충남문화예술지부를 보면서 조합원 중심의 노동조합이 얼마나 큰 힘을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그런 노동조합을 만들기위한 간부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확인하게 됩니다.
사실 부당노동행위를 인정받는 승소율은 매우 낮은게 사실입니다. 그만큼 천안시의 불법적인 행위가 심각하다는 것이겠지만, 이런 천안시의 행태에 예술노동자의 자존심과 노동조합이라는 집단의 힘을 바탕으로 하나하나 맞서나갔기에 오늘의 승리를 일궈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천안시의 각종 부당한 처사가 단지 우리만의 주장이 아닌 사실이라는것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진실을 바탕으로 행동이라는 미명아래 예술노동자 위에서 군림하려하는 자들... 조례나 각종규정을 천안시민의 의사라고 둘러대는 자들에게 예술노동자의 힘으로 진압^^해야 할듯 합니다.
단지 행정의 일관성이란 말로 해고노동자의 뼈아픈 고통을 짓밟아버리는 요지부동의 공무원들에게 오늘의 결과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이 새겨보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라며, 너무 기쁜 맘에 맥주한잔합니다.
내일 기쁜 마음으로 뵙겠습니다.
첫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