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코메디닷컴
모든 질병관리에 있어서 예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말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콩팥병은 회복이 어렵고 생존율도 낮아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필요한 병입니다. 그렇다면 만성콩팥병은 어떻게 징조를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을까요?
1. 국가건강검진을 꼭 받자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일반 건강검진에는 단백뇨 검사와 혈청 크레아티닌 및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검사가 포함돼 있습니다. 2년에 한 번씩 주어지는 이 기회를 잘 활용하면 만성콩팥병 조기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2. 소변을 잘 관찰하자
국가건강검진만으로는 모든 콩팥병 징조를 알아내기 힘듭니다. 만성콩팥병은 ‘혈뇨, 단백뇨 또는 영상의학적 콩팥 손상의 증거가 3개월 이상 존재하거나, 3개월 이상 콩팥의 기능이 정상의 반 이상 떨어져 있을 때’로 정의하는데 국가건강검진 항목에 혈뇨 검사와 콩팥 초음파 검사가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혈뇨는 자세히 관찰하면 육안으로도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평소 소변을 잘 관찰하고 이상이 있을 시 콩팥 초음파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는 더욱 조심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는 만성콩팥병 발병의 위험도가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합니다. 당뇨병 환자가 혈당이 계속 높으면 혈관에 때가 끼듯이 사구체 등 콩팥의 미세혈관에도 비정상적인 물질들이 쌓이게 되어 콩팥병을 일으킵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높으면 미세혈관으로 이루어진 콩팥 내 사구체의 혈압도 오르면서 사구체미세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해 사구체가 손상됩니다. 따라서 당뇨병, 고혈압 환자는 만성콩팥병 발병의 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4. 고위험군은 진단 기회 늘려야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없어도 50세를 넘으면 만성콩팥병 고위험군에 저절로 포함이 됩니다. 또 흡연자도 고위험군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맞춤형 스크리닝 검사를 통해 조기진단 기회를 더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첫댓글 꾸준한 검진을 통한 내 건강관리를 실천해 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