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승들이여, 괴로움의 거룩한 진리란 이와 같다.
태어남도 괴로움이고 늙는 것도 병드는 것도 괴로움이고 죽는 것도 괴로움이고 슬픔,
비탄, 고통, 근심, 절망도 괴로움이다. 사랑하지 않는 것과 만나는 것도 괴로움이고 사랑하는 것과 헤어지는 것도 괴로움이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도 괴로움이다.
줄여서 말하지면 5취온이 모두 괴로움이다. // 초전법륜경
세간에서 색(수상행식) 5온하면 다섯가지 특징이 결합해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생노병사 길을 걷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기에 세상에 태어나 머물다 언잰가는 사라지는 실재가 된다.
인생 무상이란 것을 그런 5온을 실재하는 것으로 보기에 생기는 결론이라 하지않을 수 없다.
그런 5온을 흔히 불교에서는 두 입장에서 바라본다.
색은 대상으로 색과 인식한 색.. 내지 대상으로 의와 인식한 의가 그것이다.
하여 대상으로 5온은 외부에 존재하는 것 또는 객관으로 5온이 되며, 남방 상좌부가 대표라 하겠다.
그에 반해 인식한 5온은 외부에 무엇이 있다는 것보다 인식된 것을 대상으로 삼는다. 유식학이 그것이다.
근본불교 경전인 <아함경>에서는 그 두가지 입장을 모두 포용하고 있다.
5온에 대해 어느 경에서는 실유적인 설명을 하고, 또 다른 곳에서는 심연생으로 설명하는 게 그것이다.
그에 반해 현재 전하는 <니까야>에서는 실유적인 입장의 경들만 수집되어져 있는 것으로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