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 휴가....
두개의 태풍때문에 날씨가 변덕스러워 별다른 피서를 다녀오지는 못했구요.
홍성 아들녀석 집에서 전원생활 즐기다 돌아왔습니다.
소나기가 퍼붓거나... 폭염이 오거나... 스포 정비하기에는 여름은 너무 힘든 날씨로군요.
쉬는 동안 차검사때문에 순정으로 바꿨던 후륜 스프링을 예전(1대 스포) 스포와 같은 트라제 xg스프링(1코반 절단)으로 교체했습니다. 차고는 스포 인수시 높이로 환원되었네요. 이탈방지 브라켓 가공이 완료 되면 2~3cm 더 낮출계획입니다.
휴가라고 해도 남들처럼 멀리 피서를 떠나지는 못하고...
아침에 눈뜨면 커피한잔 마시고... 낫들고 마당에 나가 풀베고, 나무들 가지치기하고... 집앞 도로가의 나무가지 치고, 도로 청소하고, 칡넝쿨 걷어내고... 햇빛 차단용 차광막 설치하고.... 차고 조명설치하고..손바닥만한 밭 김메고... 화장실 배관 누수 보수하고... 벌레잡기, 벌레침투 방지 집주변 약치기....
시골집은 1년 12달 매일 할일이 생기는군요.
동서가족과 처남이 놀러와서 함께 안면도에서 해루질하고.. 다음날 잠시 마검포항에 가서 짬낚하고...
하여간 이번 휴가는 모기 물린 흉터와 가려움증만 남긴채 끝났습니다. ^& ^
스프링 브라켓용 금속파이프 구하려 고물상들 뒤지다가 발견한 바이스. 그간 중고 중국산조차도 가격이 만만치 않아 구입을 보류하고 자작하려 했는데... 저렴하게 구입. 조사해보니 미국산이네요. 거의 사용흔적이 없고 유격도 없고... 휴가중 득템.
이제 작업 위험성이 많이 감소되겠죠.
짬낚하러 간 마검포항... 해가 진 직후 포구가 부산스럽더군요. 조과는 꽝.
스프링 교체작업... 트라제 스프링을 한코 반 절단. 그래도 목표보다 좀 높군요. 이탈방지 브라켓 제작해서 설치할때 조금 더 절단하려 합니다.
... 이렇게 2019년 여름 휴가는 끝났습니다.
가을이 되어 시원해지면 다시 주말마다 스포 정비작업이 진행됩니다. 못난이 액티언도 정비하고...
..
첫댓글 알차게 보내셨군요.
날씨가 좋았다면 강원도와 경북일대 장거리 드라이브를 다녀오려 했는데...태풍이 두개가 와서 어영부영 지나버렸군요.
저도 간만에 스포끌고 산에 다녀왔습니다.
아들은 무슨작업하는지 궁금하군요.
지난번 글보니 하드코스 타고 오신것 같은데... 견적 발생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 ^
ㅎㅎ 수의사로 알고있었더니........,전공이 하나 더 있군요....^^
직장(?) 업무는 수의사로서 뜨거운 여름날씨에 밀폐된 방역복 입고 동물들 전염병 예방, 방역, 시료검사 등등을 하고 있죠. 하루 몇시간씩 사우나를 하니... 나라를 위해 공직을 힘들게 수행하면서도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