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었으니 27살이 되나요?
금방 30살 되겠군요.
91년 도쿄 모터쇼에 나왔던 스포티지 보고 홀딱 넘어가서(그 당시엔 저도 30대 ㅎ)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출시를 손꼽아 기다리다가
드뎌 93년도에 출사되었는데 가격이 1500만냥.
뜨악, 같은 배기량의 포텐샤(그당시 기아차의 기함급)가 1500만냥인데...
포기하고 1년 지나니까 크기가 작네, 뒷차축이 떨어졌네, 휘발유 먹는 고래네 하는 악평이 쏟아지더니만
1년된 중고차가 850만냥에 장한평에 나와서 무작정 지름.(850이면 준중형 세피아 풀옵 신차 가격)
휘발유값 비싸면 덜 다니면 되는 것이고...
중간에(구입 초기에) 이런 저런 속썩임도 없지 않았으나 이런저런 다이질을 하면서 10 녕 정도 타다가
아이들 커가면서 가족 동반 다닐 일도 뜸해지면서 계속 아껴(?) 타기로 하고
일상용으로 프라이드 베타를 50만냥에 구입(91년식은 폐차, 지금은 95년식) 둘 다 구입가 50만냥.
지금은 보험사에서도 자차 넣지 말라는 권유 아닌 권유로 인해 자차도 빼고 있지만
언제 타도 내차스럽고 익숙하고 편합니다. ㅎㅎ
정작 하고 싶은 말은...
왕년엔 기함급 대형차와 맞먹는 고가차였던 원조 SUV 스포티지.
최근에 나온 제네시스 GV80을 차 좋아해서 벤츠 E클래스 타는 둘째 넘이 극찬을 하길래 가격을 보니
풀옵해서 등록까지 하면 1억이 넘어가네요. 후덜덜...
보험사에서도 가격을 산정하기 어렵다는 원조 스포티지.
그냥 평생 동반자로 알고 계속 같이 가는 수 밖에...
빈한한 탓도 있겠지만 요즘 차 가격 너무 비쌉니다.ㅎㅎ
첫댓글 스포 애마에 대한 스토리는 역시 짠합니다
저도 애마 보냈지마 아직도 중1아들은 그차가 최고랍니다
그당시 가솔린 스포 내수는 거의 없다고 봐야죠.
콩코드가 1200정도로 기억합니다.
모자이너 국장님 마그마모델(아쉽게도 폐차),반쪽이국장님의 마그마모델과,
더불어 아마도 최고의 스포티지로 기억되지않을까 합니다.
고맙습니다 함위원님
최고의 스포로 기억해 주셔서^^
가족들과 행복하셔요
춘천갈일 있으면 꼭뵐께요
지금 차값 너무 비싸요.
마자요 너무 비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