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병'을 이기는 법
한국 사람들에게,
특히 어머님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독특한 병이 있습니다.
화병입니다.
소화불량, 두통, 불면증으로 부터 시작해서
사람을 점점 죽음으로 몰고 가는 무서운 병입니다.
그 누군가로 부터 받은 상처에 연연하기 시작할 때,
끔찍한 내면의 고통이 시작됩니다.
신체의 모든 장기들이 원활하게 가동될 리 없습니다.
즉시 이런저런 신체적 질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살다 보면 백번 깨어나도, 천 번 마음을 고쳐 먹어봐도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내 소중한 인생을 완전히 파멸시킨 그,
내 소중한 사랑을 앗아간 그 사람,
나를 지근지근 짓밟은 그를 어떻게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성경은 집요하게 용서하라고 당부합니다.
한번 두 번도 아니고 일흔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합니다.
인간이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위대한 일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일이 용서입니다
동물사회에서는 용서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인간만이 할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
상대방 입장에서 이해하고
나의 큰아품과 손실을 감수하며
상대방을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용서는 인간만이 베풀 수 있는 가장 큰 사랑입니다.
홧병을 이기고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서
용서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양승국 신부님 강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