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브 때문에 예상치 않게 자꾸 글을 쓰게 되네요 ㅎ
뚜르드프랑스 최다승 타이에 1승, 신기록에 2승 남았습니다.
그의 33승 기록도 이미 난공불락이지만..
순수 스프린트 스테이지가 4개 남았으니, 그중 2개만 챙기면
지금처럼 전문화 되고 기량차이가 미세한 시대라면 절대 깨질 수 없는
기록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됩니다.
사실 오늘 승리는 DQS 리드아웃 트레인이 80%를 만들어 준
리드아웃의 교과서 같은 플레이여서 남겨 둡니다.
아래 영상에서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1km 지점 통과이후
다른 팀에 전혀 선두를 내어주지 않으면서
4명의 선수가 끊기지 않고...
다비드 발레리니가 캐스퍼 아스그린의 팔꿈치 신호를 보고도
주저하는 바람에 살짝 아슬했지만 이후 잘 수습..
이후 마이클 모르코프는
한 참 때 캐브의 전설적인 리드아웃맨 마크 렌쇼처럼 완벽하게 100m앞까지 배달
캐브는 절대 포지션을 빼앗기지 않고 그대로 발사
이렇게 만들어 주었는데 놓친다면 캐브가 아니지요...마지막엔 페달링을 놓는 여유까지.
타 선수들에 비해 확연하게 낮은..공기저항을 줄인..포지션에서
유연하면서도 파워풀한 캐브의 페달링은 그야말로 예술입니다.
나이는 먹었으나 여전히 최고의 Form.
오늘밤은 몽방투를 두번 오르는
Queen Stage이자 올해 뚜르의 상징적인 스테이지로
잠 좀 설치게 생겼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