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매년 보호해야할 해양포유동물 10만마리가 바다쓰레기에 걸려 죽어간다.
현대화된 사회에서 살고 있으면서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 쓰레기가 육지에서 적절히 처리하지 못하면 결국은 바다로 들어가게 된다.
그런 면에서 바다쓰레기와 무관한 사람은 없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 선박사고의 1/10이 바다쓰레기 때문에 일어난다.
예를들어보자 362명의 승객중 292명이 수장된 1993년 서해 페리호사고는
추진기 축에 나일론 로프가 감겨 추진력이 끊긴 상태에서 높은 파도를 만나 쉽게
전복된거였다.
하루10명의 잠수부가 2시간동안 쓰레기를 건져올리는 비용은 시세로 100만원
이상이든다. 그냥 육지에서 줄이거나 수거만 잘해도 아낄 수 있는 돈이다.
가장 흔한 바다쓰레기 비닐봉지 '인류최악의 발명품'이다.
아일랜드는 2002년부터 비닐봉투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한 사람의 참여가 지구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
한 가정에서 1주일에 14개 1달에 56개 1년에 672개의 비닐봉지가 배출된다.
한 가정의 주부가 30년간 장을 본다고 가정했을때 평생 20,160개의 봉지를
쓰는 셈이다.
우리는 얼마나 무감각해져있을까 얼마전 어머니가 E-mart에서 무료로 장바구니를
나누어주었다고 좋아하신다 시장에 가신다 지갑만 들고간다.
비닐봉지 잔뜩들고 오신다 장바구니가 가져가기 싫으시다면 집에 있는 흔한 비닐봉지
몇 개라도 가져가셔도 좋을텐데 어느집이나 장바구니는 서랍속을 장식하는 장식품이
되어버렸다.
빌라나 아파트단지에 야채트럭이 자주온다 주부들이 나온다.
나도 자주간다 내가 알기로 그 아주머니 집이 여기서 30미터 거리인데
애호박 하나사서 비닐봉지에 넣어가신다.
어느 아저씨는 무하나 산다 집이 50미터도 안된다 비닐보지에 넣고간다.
그냥 들고가면 안될까 한국사람이 한국말이 입에 붙어버린 것처럼 모든 물건은
비닐봉지에 넣어야한다는 아주 나쁜 습관이 뿌리깊이 박혀있다.
반찬가게,떡가게,족발,정육점에 있는 흰색 플라스틱받침들..
치킨이나 족발 배달할때 쓰는 비닐봉지만 줄여도 그게어딘가
약설명서 이거보는 사람없다 인터넷 어디 들어가면 된다는 문구하나면 숲은 보존될
수 있다.
과자나 반찬용자른김 포장에 있는 투명한받침 공기포장은 어떨까
편의점에 갔다 라면 큰포장이 없어 받가웠다 저쪽에서 주인아저씨 낱개로 진열하기
위해 큰포장비닐 뜯어버리고 낱개로 진열하신다 많이 팔기 위한 상술 라면큰포장
플라스틱 도시락 컵라면,패트병,세탁소비닐커버,담배비닐,연습장비닐,지역구의원
홍보책자비닐,투표안내문..
2020년7월7일 1시에 KBS에서 방영한 최양락씨가 사회를 본 '거북이 뉘우스'에서
마늘밭으로 군청직원들이 자원봉사를 온다 새참으로 1회요빨대꽂힌 플라스틱컵과
비닐포장된 빵을 나누어준다 일부는 바다로 갈것이다.
다음 코너에선 바다에 버려진 비닐,어망,수많은 플라스틱을 잠수부들이 건지는
장면이 나온다 모순이다.
이 자원봉사자분들께 386세대때 들고다녔던 쇠도시락에 새참 담아드리면 안될까
또 편의점 도시락도 이런 도시락으로 대체하면 안될까 가져간 도시락엔 통값을 더해
준다음 되가져오면 빈병환불금 같이 돈을 돌려주는 제도를 만들어도 되지않을까
요즘 TV를 보면 음식점에서도 모두 종이컵에 1회용나무젓가락이고 편의점,대학가
사람이 좀 다니는 곳은 온통 빨대달린 1회용플라스틱컵이 넘쳐난다.
비닐봉투는 1%만이 재황용되고 나머지는 소각되거나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요즘 이경규씨의 '도시어부'가 한창이다 재미있는가
낚시줄에 걸려 죽은 새가 몇마리나될까 버려진 낚시바늘에 걸려 죽는
새들은 또 얼마일까
낚시동호인의 수는 무려 600만명이고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은 200만명에 이른다.
특히 낚시가게에서 미끼로 파는 크릴새우는 남극에서 잡아온 것이다.
크릴은 남극생태계에 균형을 잡는데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며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
바다표범,펭귄,앨버트로스의 먹이이다.
농업은 어떨까 텃밭이건,기존의 밭이건,새로운 세대의 밭이건 모두 검은비닐로 밭을
덮어 잡초를 제거하는 농법인 멀칭을 한다.
밭이 까맣다. 이러면 잡초는 제거될지 모르지만 토양을 비옥하게해주는 미생물은
설곳이 없어져 토양은 죽어가고 폐비닐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난다.
(기적의 자연재배/송광일)
행사를 보자 수소풍선 날아갈때 멋있다 '5초만' 그리고 이 풍선은 어딘가에서
바닷새의 먹이가되어 그 새들의 위장에 차곡차곡 쌓여 서서히 숨지게 한다.
제 글들은 공짜이지만 이 글만은 상상화폐를 받고 싶습니다.
동네 분식집에서 만두 1인분만 포장해 집에서 드셔보십시오
포장지는 어디로 갈까요
이런 상상을 하는 것이 요금입니다.
사기 싫으시다면 상상만이라도 해보십시오 그리고 그 포장지들이 전국에서 하룻동안
그렇게 포장되고 버리는 포장용기가 얼마나될까요?
택배 스티로폴과 냉동팩은 배달후 어디로 갈까요?
2020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