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축구단이 서울유나이티드를 완파하고 1위에 올랐다
절대 강자가 없는 K3리그다. 이번엔 김포시민축구단이 1위에 등극했다.
김포는 28일 김포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유나이티드와의 ‘2016 K3리그’ 7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시작부터 후반 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던 김포는 후반 28분에 터진 김성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37분에 이종민, 후반 42분에 또 다시 김성민이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깔끔하게 승점 3점을 챙겼다.
이 경기 승리로 승점 19점을 확보한 김포는 같은 시간 청주시티FC가 전주시민축구단과 1-1로 비기면서 청주시티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왔다. 김포와 청주시티는 승점 19점으로 동률이지만, 김포가 골득실 11로 7을 기록 중인 청주시티보다 앞선다.
양주시민축구단의 약진도 돋보인다. 양주는 홈에서 열린 경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 17분에 백종인, 전반 30분에 신현석, 전반 45분에 이행수가 연달아 골을 넣었다. 경주는 후반 들어 이진재의 멀티골로 추격의 시동을 걸었지만 스코어를 뒤집지는 못했다. 양주는 이 경기 승리로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신생팀 양평FC는 FC의정부와의 경기에서 김정석의 한 골과 박요나의 멀티골로 3-0으로 승리하며 6위를 기록했다. 화성FC는 청주FC를 3-2로 꺾으며 7위에 자리했고, 부여FC를 2-1로 꺾은 중랑코러스무스탕이 9위를 차지했다. 평창FC는 전남영광FC를 2-1로 이겼고 이천시민축구단은 고양시민축구단 원정에서 3-2로 이겼다.
한편 포천시민축구단과 시흥시민축구단의 경기는 6월 4일로 연기됐다.
<2016 K3리그 7라운드 경기 결과 (5월 28일)>
양평FC 3-0 FC의정부
파주시민축구단 2-0 춘천시민축구단
서울유나이티드 0-3 김포시민축구단
평창FC 2-1 전남영광FC
청주시티FC 1-1 전주시민축구단
화성FC 3-2 청주FC
양주시민축구단 3-2 경주시민축구단
중랑코러스무스탕 2-1 부여FC
고양시민축구단 2-3 이천시민축구단
포천시민축구단 vs 시흥시민축구단 (6월 4일 오후 3시 예정)
글=안기희
사진=한규빈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