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난히 굵은 빗줄기도 자주 쏟아지고, 반짝 더위도 심한
올 여름이 이제 한풀 꺽일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4월과 5월에는 역사문화탐방을 운영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오랜만에 느림보학교 교장샘이신 고려대학교 물리학과 양형진 교수님의
[진화 이야기] 특강을 준비했습니다.
8월이 끝나갈 즈음,
가을 문턱에서 오랜만에 회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친구, 지인, 가족 누구든 환영입니다.
아래 일정과 특강 내용 참고하시고,
참여 희망자는 온라인 신청서를 제출해 주세요.
1. 날짜 : 2019년 8월 20일 (화요일)
2. 시간 : 저녁 7시 ~ 9시
3. 장소 : 종로구 수송동 두산위브파빌리온 1213호
4. 참가비 :
1) 1인 개인참여 : 5천원
2) 2인 이상 가족참여 : 가족당 1만원
* 중학생 이상 참여 가능
* 참가비는 다과준비 및 느림보학교 후원금 명목입니다.
* 참가 취소시 행사 3일전(8/17일까지) 사전에 알려주시면 환불해 드립니다.(송금수수료 자부담)
3) 입금 계좌 : 신한 140-011-431270
(사단법인 느림보꿈터 양형진)
5. 참가 신청
온라인 신청서 제출 (클릭!!)
[진화이야기 : 우주와 생명의 진화]
진화라는 개념이 우리의 세계관에 자리 잡기 시작한 것은 다윈이 『종의 기원』을 출간한 1859년 이후입니다. 그 후 지구의 표면이 흘러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됐고, 영원한 것처럼 보이는 천체도 태어나서 살다가 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 변화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의 우주에는 수천억 곱하기 수천억 개의 항성이 현재 살고 있고, 38억 년의 지구 생명의 역사에서는 수십억의 생명종이 등장하고 사라졌습니다.
자연과학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우리우주의 모든 존재자가 이처럼 변화해간다는 것을 알아낸 것일지 모릅니다.
이 광대하고 복잡하게 전개되는 우주와 생명의 진화는 정말 놀랍게도 아주 간단한 원리에 의해 진행됩니다. 만유인력과 핵융합에 의해 우주의 진화가 일어나고, 돌연변이와 자연선택에 의해 생명의 진화가 일어납니다. 우리우주의 모든 존재자가 양성자와 중성자와 전자로 구성돼 있다는 것이 우주 구성의 경이라고 한다면, 우주와 생명의 진화가 단 몇 가지의 원리로 진행된다는 것은 우주 역사의 경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별이 경이이고 생명이 경이입니다. 기적이 만들어 낸 아름다움입니다.
가을이 다가오는 여름 밤,
우주와 생명의 진화라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