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검도 일간지에서 연격에 대한 칼럼을 번역한것입니다.
검도수련에 도움이되시길..
吉川和男(요시가와 카즈오,교사 8단) 의 理論----
연격(切り返し)으로 검도의 폭을 넓히자.
연격은 흐름을 끊지 말고, 기분을 끊지 말고, 상대를 타고 갈 것.
연격은 초보자에서 상급자까지 습득도에 관계 없이 어느 도장, 학교 등에서 연습의 최초와 최후에 반드시 행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연격을 준비 운동중의 하나로 여기는 분들도 많지 않습니까?
그러나 연격은 단지 연습의 흐름중의 하나라고 여기기에는 매우 아까운 연습법입니다.
여러분도 어딘가에서 한번쯤은 들어 봤을 거라 생각합니다,(“연격은 검도의 기본이 가득 차 있다”고)
자세, 바른 칼날 ,손의 조임, 발놀림 등등 예를 들면 끝이 없습니다만, 이러한 검도의 필요한 요소가 연격에 전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 일련의 흐름을 하나하나 봐 가면 잘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명한 일화로 戰前京都의 무도 전문학교에서는 1년간 연격만을 시켰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연격은 검도에 있어서 중요한 연습법이란 말입니다.
武專을 졸업하신 선생분들은 70세가 되어도 80세가 되어도 정정하게 죽도를 휘두르고 그리고 강했다고 말합니다.
진정한 힘을 키우는 의미에서 최고의 연습법이라 말 할 수 있겠죠.
이러한 의미에서 연격은 좀 더 소중하게 좀 더 진지하게 연습되어져야 할 연습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연격 연습을 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해두지 않으면 안될 것은 무엇일까요?
일련의 움직임을 기본에 충실하고 확실하게 행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제가 지도할 때 자주 말하는 것은 “흐름을 끊지 말고 기분을 끊지 말고, 상대를 타고가라”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흐름이 끊어져 있는지 끊어져있지 않은지, 이것은 연격 연습을 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흐름이 끊어져 버리면 연격의 효과는 반감해버리고, 바로 준비운동적인 것으로 전락해 버릴 것입니다.
흐름을 끊지 말고 최후까지 충만한 기세/기분을 간직한다면 그 기세/기분이 칼끝에 타고 한칼 한칼 정확히 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이 연재에서 계속해서 말씀드린 “일족일도의 거리에서 발을 연결 하지 않고 머리를 칠 수 있을까?”라고 말한 부분에서도 연결되는 말입니다.
한순간을 싸우는 승부 안에서 호흡 하나가 치명적인 원인이 됩니다.
최후까지 기분을 계속해서 간직하는 것을 이 연격의 연습에서 공부가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바른 연격으로 연습을 계속 한다면, 여러분의 검도는 성장해 갈 것입니다.
응용적인 기술도 전부 연격하고 관계가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연격을 확실히 정확하게 행할 수 있은 것은 여러분의 검도의 폭을 크고 넓게 해 줄 것입니다.
여러분은 연격에서 좌우면 머리를 칠 때, 어디를 겨누고 있습니까?
이렇게 물으면 대부분의 분들은 당연하게 머리라고 대답합니다만,
실제로 상대의 머리를 확실히 치고 있는 연격은 좀처럼 볼 수가 없습니다.
팡팡! 죽도로 치는 소리는 들리지만, 그 칼끝은 대부분의 분들이 공중에서 멈춰 있습니다.
정확한 연격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칼날을 바르게 하여 정확하게 상대의 머리를 치는 것입니다.
연습의 최초의 단계에서는 의식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체력적으로 힘들어지는 후반은 이 머리를 치는 당연한 작업이 소홀해져 적당히 하게 되며 죽도랑 공중을 겨냥해서 치게 되는 경향이 많아집니다.
평소에 주의해두지 않으면 않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이 좌우면 머리에도 불구하고, 좌우 대칭의 죽도 조작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포인트는 우선 자신의 왼손목을 정중선에서 벗어나지 않느것, 그리고 칼이라고 인식하고 치는 것입니다.
칼(진검)이라고 인식하는 것은 예를 들면, 상대의 오른쪽 머리를 칠 경우, 칼(진검) 이었다면 그 벤 곳을 정확히 쫓지 않으면 칼은 빠질수가 없습니다.
“벤 곳에서 그대로 빼다” 이런
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좌우 대칭의 정확한 좌우면 머리를 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자주 “연격은 한숨에 하라” 라고 말합니다.
물론 한숨에 할 수 있다면 그것처럼 좋은게 없지만, 숙련자라고 할지라도 좀처럼 한호흡에 하기는 어렵습니다.
한호흡 이라함은 (흐름을 끊지 않는다)라는 말이다.
흐름이 끊어져버리면 충만했던 기가 사라지고 연습도 반감해버린다.
특히 연격은 흐름이 끊기기 쉬운 장면들이 많다.
그곳에서 흐름이 끊기는냐, 끊기지 않느냐에서 장래적인 힘의 성장이 판가름 된다고 생각합니다.
흐름이 끊기기 쉬운 포인트를 두가지로 들면, 하나는 좌우 머리치기를 치고 다음 정면 머리를 치고 나오기 전까지의 연결 부분이다.
여기에서 자세를 풀거나 자세를 고쳐 잡거나 하는 분을 많이 봅니다.
여기는 기를 푸는 부분이 아니다.
좌우면 머리를 친 뒤 흐름을 끊지 않고, 충만한 기세 그대로 머리를 치고 나간다.
그러면 칼 끝에 힘이 모이고 상대에 대해 타고 갈 수 있는 머리를 칠 수가 있습니다.
나머지 하나의 포인트는 좌우면 머리를 치고 있을 때입니다.
한칼 한칼 확실한 발성으로 치고 있는가 입니다.
머리!머리!머리...라고 하는 발성이 부족한 분들을 보게 됩니다.
치거나 찌를 때 발성을 하지 않는 것은 기분이 중간에 끊긴 증거입니다.
이것은 자신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을 써 가르쳐 줍시다.
앞에서 말했듯이 연격은 응용기술등의 응용적인 기술 습득에도 큰 역할을 이룰 수 있게 해 줍니다.
검도는 대인 경기입니다.
상대의 움직임에 대해 일보 앞을 보는 (觀의 目-마음으로 봄)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상대의 마음을 읽는 것이 가능하다면 자신의 기술에 대한 대응력은 무한히 넓어집니다.
연격의 좌우면 머리, 단지 좌우면 머리라고 생각하고 연습을 하고 있으면, 거기서 끝입니다.
자르고 받아친다 라고 생각하면 받아치는 기술과 연결됩니다.
받아 머리, 받아 허리, 모두다 연격의 움직임에서 응용이 가능합니다.
여기까지 생각하고 연습한다면, 연격의 효용도 상당히 높아질 것입니다.
응용 기술은 치거나 찌르거나 할 때, 자세가 바르지 못하다면, 정확한 타격을 낼 수가 없습니다.
정확한 타격을 위해서는 처음 말씀 드린 대로 공간치기와 찌름이 아니라, 상대를 평소에 겨냥해서 확실한 한칼을 쓰는 것을 평소의 연습에서 실행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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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연격의 제 일보는 확실하게 머리를 치는 것.
-힘을 키우고 싶다면 흐름을 끊지 마라.
-자세를 바르게 해서 응용 기술로 연결하는 연격을 해라.
-칼날을 바르고 정확하게 상대의 좌우면 머리를 치는 것이 필수 요건이다
-빠르게 치는 것만 의식하면 머리가 아니라 죽도를 때리는 경향이 많으니 주의한다.
-좌우면 머리는 죽도의 움직임이 좌우 대칭이 되도록 신경써야 한다. 칼(진검)이라는 의식을 가지고, 벤 곳을 쫓아서 빼도록 한면 바른 좌우면 머리를 칠 수 있다.
-연격은 한숨에 자른다는 기분으로 흐름을 끊지 않도록 한다.
-연격에서 몸으로 익힌 기술은 실전에 있어서 즉시 응용 할 수 있다
첫댓글 어려운 과정인 연격... 할수록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른 자세로 흐름을 끊지 않는다라는 부분이 가슴에 와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