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해 보면, 우리나라 토종이 더 좋은 물질을 더 가지고 있다는 개연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계절 뚜렷한 기후와 좋은 땅에 자라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아닌이 다량으로 함유된 식물이 많습니다. 플라보노이드류는 감귤류와 장과류(漿果類), 은행잎, 양파, 파슬리, 콩류, 녹차, 레드와인, 산자나무, 다크 초콜렛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 성분의 일종입니다.
더욱이 놀라운 것은 이 플라보노이드를 많이 섭취하면 공간기억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영국 레딩대학 식품영양학과의 카타리나 렌데이로 박사 연구팀이 ‘미국 국립과학도서관誌’(PLoS One) 최신호에 게재한 ‘플라보노이드 섭취가 공간기억력을 개선하고 해마체의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들을 증가시키는 데 미친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안토시아닌과 플라바놀 성분들이 공간기억력을 유의할 만한 수준으로 향상시켜 주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고, 이와 함께 해마체의 뇌 유래 신경영양인자 수치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