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 21대 구재태 경우회 중앙회장 퇴임식 개최
제19대 - 21대 구재태 경우회 중앙회장 퇴임식이 지난 5월 31일 오후 5시 30분 경우회관 7층 중앙회 문인주 & 김재현 홀에서 제41차 정기 전국총회 직후 개최되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구재태 경우회 중앙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그동안 뜨거운 성원과 믿고 함께해 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표시한 뒤, 회원 동지 여러분들로부터 두터운 존경과 신망을 받는 강영규 회장을 중심으로, 150만 경우들의 친목과 동지애를 더욱 결속시키고, 조직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아래 퇴임사 전문 참조>
사진설명 : 1. 퇴임 소회 4.공로패 증정 5.기념품 전달 6.송별 인사말 7.꽃다발 전달 8.전현 회장 기념촬영 9.기념 촬영
전 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도회장님과 지역회장님을 위시한 대의원님!
그리고 전국의 경우회원동지 여러분!
저 구재태 9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납니다.
그동안 동지 여러분들의 뜨거운 성원과 저를 믿고 함께해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의 뒤를 이어 회원동지 여러분들로부터 두터운 존경과
신망을 받는 강영규 회장님의 당선을 축하드리며,
150만 경우들의 친목과 동지애를 더욱 결속시키고,
우리 경우회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특히, 오늘 선출된 새 집행부가 수도 서울의 거점으로 각광받고 있는 공덕 5거리에 온갖 시련을 극복하고 마련한 경우회관에서 도약하는 새 50년을 열어 나갈 것을 생각하면,
가슴 벅찬 감동과 함께 형언할 수 없는 감회가 파노라마처럼 회상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국의 동지 여러분!
9년 전 저는 경우회 중앙회장에 나서면서 “지역회가 중심이 되는 경우회”, “애국안보역량을 강화하고 시대변화를 이끌어가는 경우회”,
“서울 한복판에 경우회관을 만들어 경우행복시대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지난 9년을 매일같이 아침이면 저 자신에게 그 약속들을
새기며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불철주야 고민하고 가슴 조이며 몸과 마음은 물론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바쳐 미친 듯이 뛰었다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황무지를 개척하는 것처럼 처음에는 무모한 듯 했지만 하나씩 하나씩 꿈이 현실화 되는 것을 보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여러분도 그랬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잊을 수 없는 것은 우리들의 관심사였던 경우회관의 건립과
애국안보세력의 새 결사체로 경우회의 역량을 강화하여 동지 여러분들과 아스팔트를 펄펄 끓게 하는 폭염도,
엄동설한도 마다 않고 반국가 종북세력 척결에 나서
경우회를 우리 사회 애국안보운동의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한 일,
나아가 당쟁과 정쟁에 매몰된 국회개혁으로까지 애국안보활동의 외연을 확대시켜, 천만명 서명운동을 10개월 만에 끝내고 국회에 청원서를 접수시킨 일입니다.
그 외에도 경찰수사권 독자성을 확보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치안에 기여한 아동안전지킴이, 경찰청과 긴밀히 협조하여 퇴직경찰관 취업지원센타 운영으로 상당한 성과를 거둔 일,
그런가하면 골프산업의 사양화에 대비하여 새로운 재정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경찰회관 건설과 경찰병원 현대화사업을 위시하여 수익사업 발굴에 혼신의 노력을 쏟아 부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물론 이루지 못한 것도 있었고, 아쉬운 일도 있었으며
백보 앞은 보면서 자기 눈썹은 보지 못한다는 말처럼
열심히 앞만 보며 뛰었지만 제 허물은 보지 못해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거나 마음에 상처를 준 일도 있었을 것입니다.
특히 공직생활에 여념이 없었던 저희들이 사회 초년병이나 다름없었기에 우리의 오랜 숙원을 풀어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은 험난하기만 하여 회원 동지 여러분들의 신뢰와 아낌없는 성원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하였습니다.
다만 옥에 티랄까. 일부 회원들의 이해부족에 기인한 의혹제기로 개인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희생까지 치루면서 우여곡절 끝에 일구어낸 역사적 과업이 매도당할 때에는 인간적인 분노와 비애를 참기 힘들었습니다.
이 모두 저의 부덕함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친목단체에 걸 맞는 절영지회(折纓之會)의 지혜가 아쉽기도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탄핵정국과 함께 일촉즉발의 한반도 정세가 한치 앞을 보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때에 새 정부가 탄생하였습니다.
새 정부와 함께 출범하는 경우회 중앙회는 엄중한 시기에 그 역할이 막중합니다
강영규 회장을 중심으로 잘 대처해 나가리라 믿습니다만 한 가지 부탁드릴 것은,
솔개는 장수하는 조류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생후 40년이 지나면 대부분 죽는 날을 기다리지만 일부는 부리를 바위에 쪼아 새로운 부리를 나게 하는 엄청난 고통의 갱생과정을 거쳐 70년까지 산다고 합니다.
새 집행부도 경우회의 발전과 150만 회원동지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솔개가 부리를 바위에 찍어 대듯 끊임없이 거듭나 주시기를 바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도회장님과 지역회장님을 위시한 대의원님!
그리고 150만 경우회원동지 여러분!
회자정리(會者定離)라고 하였습니다.
만나면 헤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150만 동지들과 함께하기에 우리의 우정은 영원합니다.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경우회에 신명을 바쳤다는 자부심과 회원동지 여러분들의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떠나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이 자리를 물러나면서 노년의 우리 자신을 노래한 어느 시인의 시구 한 구절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동쪽 하늘에 떠오르는 아침 해는 찬란하고 아름답지만, 서쪽에 떨어지는 석양은 아침 해보다 더 장엄하고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5월 31일
대한민국재향경우회 19대 중앙회장 구 재 태